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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5이닝 1실점 호투…승리 놓쳤지만 '무패 행진'은 유지(종합)

송고시간2021-04-30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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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불펜 난조로 선발승 기회를 날렸지만, 빅리그 무패행진은 이어갔다.

김광현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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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전서 탈삼진 4개 추가해 한미 통산 1천500탈삼진에 '-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좌완 선발 김광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좌완 선발 김광현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불펜 난조로 선발승 기회를 날렸지만, 빅리그 무패행진은 이어갔다.

김광현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7안타를 내줬지만, 사사구 없이 삼진 4개를 잡으며 실점으로 최소화했다.

김광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4.15에서 3.29로 좋아졌다.

선발승을 기대한 순간도 있었다.

김광현은 0-1로 뒤진 5회말 타석에서 대타 맷 카펜터로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5회말 2사 1, 2루에서 김광현 대신 타석에 들어선 카펜터는 필라델피아 에이스 에런 놀라를 공략해 우중월 역전 3점포를 쏘아 올렸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 불펜진이 7회 3-3 동점을 허용하면서, 김광현의 승리가 날아갔다.

김광현은 이날 타석에는 한 차례만 들어서서 3회 스리번트 아웃을 당했다. 시즌 타율은 0.250에서 0.200(5타수 1안타)으로 떨어졌다.

이날 김광현의 투구 수는 84개였다.

주 무기인 슬라이더를 37개로 가장 많이 던졌고, 직구도 34개 투구했다. 구속을 시속 111㎞까지 낮춘 커브 7개를 효과적으로 섞었고, 체인지업도 6개를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5㎞였다.

김광현의 강판은 결과적으로는 '행운의 교체'였다.

카펜터가 필라델피아 에이스 에런 놀라를 공략해 역전 3점포를 터뜨리면서 김광현은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그러나 불펜이 리드를 지키지 못하면서, 김광현의 행운이 선발승까지는 이어지지 않았다.

역투하는 김광현
역투하는 김광현

(세인트루이스 AP=연합뉴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좌완 선발 김광현이 3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김광현은 1회 첫 타자 앤드루 매커천을 상대로 주 무기인 시속 138㎞ 슬라이더를 던져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알렉 봄에게는 시속 144㎞ 직구를 던지다, 3루수 옆을 뚫는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지난 18일 맞대결에서 2타수 2안타로 고전했던 리스 호스킨스를 145㎞ 직구로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김광현은 J.T. 리얼무토에게 시속 145㎞ 직구를 공략당해 좌전안타를 맞아 2사 1, 2루에 몰렸다.

하지만 김광현은 오두벨 에레라와 맞서서 슬라이더 3개 연속해서 던진 뒤,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13㎞ 커브로 헛스윙을 끌어내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김광현은 2회 1사 후 로만 퀸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고, 2루 도루까지 허용했다. 김광현이 빅리그 입성 후 처음 허용한 도루였다.

김광현은 흔들리지 않았다. 1사 2루에서 닉 메이턴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고, 투수 놀라에게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던져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에는 첫 타자 매커천에게 유격수 글러브를 맞고 좌익수 앞으로 향하는 안타를 맞아 불안하게 출발했다.

김광현은 봄을 시속 142㎞ 직구로 3루 땅볼 처리해 선행주자를 잡아내고, 호스킨스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2사 1루에서 리얼무토에게 시속 130㎞ 체인지업을 던지다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았다. 이 사이 1루 주자 봄이 홈을 밟았다.

김광현은 4회 빗맞은 안타 2개를 맞는 불운에 시달리고도 실점을 피했다.

1사 1루에서는 견제구로 퀸을 잡아냈고, 2사 1루에서는 놀라를 2루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5회에는 완벽한 투구를 했다.

김광현은 첫 타자 매커천을 시속 142㎞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더니, 봄에게도 직구 승부를 걸어 중견수 뜬공으로 요리했다.

호스킨스를 상대로는 볼 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11㎞ 낙차 큰 커브로 헛스윙을 끌어내며 삼진을 잡았다.

김광현을 구한 카펜터
김광현을 구한 카펜터

(세인트루이스 AP=연합뉴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맷 카펜터(오른쪽)가 3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와의 홈경기에서 5회 대타로 출전해 역전 3점포를 친 뒤, 동료와 기뻐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3-1로 앞선 7회초 좌완 불펜 앤드루 밀러가 메이턴과 매커천에게 2루타 2루타를 맞아 쫓기더니 1사 2루에서 등판한 히오바니 가예고스가 봄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줘 3-3 동점을 허용했다.

9회말 2사 후 필라델피아 마무리 헥터 네리스가 놀런 에러나도를 맞히자 마이크 실트 감독이 더그아웃에서 큰 목소리로 항의하다가 퇴장당하는 '사건'도 벌어졌다.

전날 브라이스 하퍼가 헤네시스 카브레라의 직구에 얼굴을 맞아 다쳤다. 실트 감독은 네리스의 사구가 '보복구'라는 의문을 제기했다.

승부는 연장 10회에 갈렸다.

세인트루이스는 연장 10회말 1사 1, 3루, 에드문도 소사 타석에서 나온 '전 한화 이글스 투수' 데이비드 헤일의 폭투로 4-3,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날은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10번째 선발 등판일이었다.

김광현은 지난해 빅리그에 입성해 첫 경기(7월 25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는 마무리 투수로 치렀지만, 이후 7경기는 선발로 등판했다. 2020년 김광현의 성적은 3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62다.

올해는 이날 필라델피아전을 포함해 3번 모두 선발로만 나섰고,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패전 없이 통산 4승을 거뒀다.

이번 필라델피아전에서도 카펜터의 홈런 덕분에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아울러 김광현은 탈삼진 4개를 추가해 한미 개인 통산 1천500탈삼진에 4개 차로 다가섰다.

김광현은 KBO리그에서 1천456개, 메이저리그에서 40개 등 총 1천496개의 삼진을 잡았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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