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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스 '머리 다듬어준' 리슈먼과 취리히 클래식 우승(종합)

송고시간2021-04-2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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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머런 스미스-마크 리슈먼(이상 호주)이 연장전 끝에 '2인 1조' 경기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총상금 74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스미스-리슈먼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TPC 루이지애나(파72·7천341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스미스-리슈먼은 루이 우스트히즌-샬 슈워츨(이상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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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궁합으로 연장전에서 남아공 우스트히즌-슈워츨 제압

우승 셀카 찍는 마크 리슈먼과 캐머런 스미스
우승 셀카 찍는 마크 리슈먼과 캐머런 스미스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캐머런 스미스-마크 리슈먼(이상 호주)이 연장전 끝에 '2인 1조' 경기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총상금 74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스미스-리슈먼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TPC 루이지애나(파72·7천341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스미스-리슈먼은 루이 우스트히즌-샬 슈워츨(이상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으로 갔다.

취리히 클래식은 PGA 투어의 유일한 공식 팀 경기다. 2016년까지는 개인전으로 열렸지만, 2017년 2인 1조 경기로 전환했다.

1·3라운드는 두 선수가 각자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팀 점수로 삼는 '포볼' 방식으로, 2·4라운드는 두 선수가 공 하나를 번갈아서 치는 '포섬' 방식으로 진행한다.

연장 1차전 역시 포섬 방식으로 열렸다.

18번홀(파5)에서 열린 연장전에서 스미스는 티샷을 벙커에 빠트렸지만, 리슈먼과 함께 파로 잘 막았다.

반면 우스트히즌-슈워츨은 파 퍼트를 놓쳤다. 우스트히즌이 날린 티샷이 물에 빠졌고, 벌타를 받은 뒤 슈워츨이 친 티샷은 페어웨이에 안착했지만 우스트히즌이 이어서 친 샷이 벙커에 들어가는 등 고전했다.

우스트히즌-슈워츨은 4라운드를 1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했다.

그러나 스미스-리슈먼이 환상적인 팀워크로 16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 선두로 따라잡았다.

16번홀에서 스미스가 친 티샷이 물에 빠졌다. 리슈먼은 1벌타를 받고 핀에서 약 7m 거리 러프에 드롭한 뒤 칩샷을 쳤다. 그런데 이 칩샷이 그대로 홀에 들어가며 버디가 됐다.

스미스-리슈먼, 우스트히즌-슈워츨은 나란히 17번홀(파3)에서 보기, 18번홀에서 파를 기록하며 연장전에서 승부를 정했다.

캐머런 스미스(좌)와 마크 리슈먼(우)
캐머런 스미스(좌)와 마크 리슈먼(우)

[AP=연합뉴스]

우승 파 퍼트에 성공한 스미스는 4년 만에 취리히 클래식을 다시 제패했다.

스미스는 2017년 이 대회에서 요나스 블릭스트(스웨덴)와 연장전 끝에 우승을 합작하며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파트너를 바꿔서 또 한 번 취리히 클래식 정상에 오른 스미스는 2020 소니오픈을 이어 PGA 투어 통산 3승째를 수확했다.

리슈먼은 2020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이후 개인 통산 PGA 투어 6승째를 거뒀다.

스미스와 리슈먼이 짝을 이뤄서 이 대회에 출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미스와 리슈먼은 우승 상금 213만8천600달러를 반씩 나눠 가진다.

스미스는 "스미스는 "내가 좋은 파트너를 고르는 능력이 있는 것 같다"며 "우리는 골프장 안팎에서 정말 좋은 한주를 보냈다"고 기뻐했다.

스미스는 올해 '앞은 짧고 뒤는 긴'(멀릿·mullet) 머리 스타일을 하고 다니는데, 이번 대회 개막 전날인 22일에는 리슈먼이 직접 스미스의 머리를 깎아줬다.

리슈먼은 25일 3라운드 첫 홀 티 샷을 날리기 전 스미스와 같은 스타일의 가발을 쓰고 등장하기도 했다.

취리히 클래식은 첫 홀 티 샷 전에 선수들의 입장곡을 틀어주는데, 스미스와 리슈먼이 선택한 노래는 제이 파월의 '더 멀릿 송'(The Mullet Song)이었다.

스미스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머리를 자르겠다고 여자친구에게 약속했지만, 그는 "여자친구에게 사과해야 한다. 이 머리는 나의 일부다"라며 거짓말이었다고 고백했다.

스미스와 리슈먼은 도쿄올림픽에 호주 국가대표로 나란히 출전하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재미교포인 저스틴 서-더그 김(이상 미국)은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치고 공동 11위에 올랐다.

이경훈(30)은 카일 스탠리(미국)와 호흡을 맞춰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하고 공동 23위를 차지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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