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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후변화, 지정학적 카드로 사용해선 안 돼"

송고시간2021-04-2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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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주도로 기후 정상회의가 열린 가운데 기후변화 대응이 지정학적 카드로 사용돼서는 안 된다고 마자오쉬(馬朝旭)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말했다.

23일 온라인 매체 펑파이(澎湃) 등에 따르면 마 부부장은 전날 밤 정상회의 개최 후 "중국은 '기후변화 카드'에는 관심이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 주재로 열린 기후 정상회의 연설에서 세계 기후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공동으로 책임을 지되 차별화된 책임을 지는 원칙'이 대전제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선진국들이 더욱 대담히 행동에 나서 개도국의 녹색·저탄소 전환을 도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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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국 공격·무역장벽 구실 악용 안 된다는 점 강조

화상 기후정상회의 참석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화상 기후정상회의 참석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베이징 신화=연합뉴스) 22일 중국 베이징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이 비대면 화상 방식으로 진행된 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지구의 날'을 맞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도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 시 주석은 기후위기 대처의 시급성을 강조하면서도 기존 감축 목표를 재확인했을 뿐 중대하다고 평가할 만한 새 목표는 제시하지 않았다. knhknh@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미국의 주도로 기후 정상회의가 열린 가운데 기후변화 대응이 지정학적 카드로 사용돼서는 안 된다고 마자오쉬(馬朝旭)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말했다.

23일 온라인 매체 펑파이(澎湃) 등에 따르면 마 부부장은 전날 밤 정상회의 개최 후 "중국은 '기후변화 카드'에는 관심이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후변화가 타국을 공격하는 표적이나 무역장벽의 구실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마 부부장의 이같은 발언은 기후변화 관련 논의를 주도하려는 미국을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 주재로 열린 기후 정상회의 연설에서 세계 기후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공동으로 책임을 지되 차별화된 책임을 지는 원칙'이 대전제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선진국들이 더욱 대담히 행동에 나서 개도국의 녹색·저탄소 전환을 도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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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주석은 또한 "중국은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더불어 세계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마 부부장은 "우리는 미국과 상호존중과 호혜의 기초에서 기후변화 협력을 강화하기를 바란다. 기후변화 협력이 중미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 발전에 긍정적 역할을 발휘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후변화는 인류가 직면한 공동 도전으로 인류의 미래와 관련된 것으로 전 지구적 행동과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실제적인 행동을 강조했다.

또 시 주석의 연설은 중국이 기후변화 도전을 고도로 중시한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한편 셰전화(解振華) 중국 기후변화 특별대표는 지난 16∼17일 상하이에서 존 케리 미 대통령 기후특사와 솔직하고 건설적인 소통을 했다면서 "케리 특사와 나는 모두 말보다 행동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중국과 미국은 각자 국내에서 행동을 강화하고 대화와 협력을 지속하는데 힘 쓸 것"이라고 말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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