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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재식 원안위원장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안전하지 않다"

송고시간2021-04-2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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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엄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은 22일 "후쿠시마 오염수가 방출되면 안전하지 않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엄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오염수가 방출되면 안전한지 위험한지를 묻는 정희용 의원(국민의 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TF에서 전문가들이 오염수가 바닷물에 희석되면 신체에 끼치는 영향이 줄어들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한 부분에 대해 엄 위원장은 "(그들의 의견이) 총리실에서 발표한 정부의 입장이 아니라는 것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전문가들은 일본에서 주장하는 절차와 방법 등 모든 걸 준수할 때 영향을 평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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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방위 발언하는 엄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과방위 발언하는 엄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엄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4.22 zjin@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엄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은 22일 "후쿠시마 오염수가 방출되면 안전하지 않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엄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오염수가 방출되면 안전한지 위험한지를 묻는 정희용 의원(국민의 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엄 위원장은 "(신체에)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일본 측이 세부적인 계획과 주기, 방출 방법 등을 밝혀야만 알 수 있다"고 했다.

정부는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를 처리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2018년 10월께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TF에서 전문가들이 오염수가 바닷물에 희석되면 신체에 끼치는 영향이 줄어들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한 부분에 대해 엄 위원장은 "(그들의 의견이) 총리실에서 발표한 정부의 입장이 아니라는 것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전문가들은 일본에서 주장하는 절차와 방법 등 모든 걸 준수할 때 영향을 평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2년 반 동안 오염수 방출에 대해 검토하지 않았던 것 아니냐'는 정 의원 질문에는 "부족한 부분은 항상 생각하고 있지만, 원칙적인 일정을 정하고 꾸준히 여러 경로를 통해 대응해오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일본 정부가 실제로 오염수를 방류할 경우 이를 모니터링하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엄 위원장은 "도쿄전력이 처분계획을 내고 일본 규제기관이 심사승인을 하면 절차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기준에 따라 진행되고 있는지 보겠다"며 "국제원자력기구(IAEA)를 통한 검증 활동에 참여하고 양자적 측면에서도 할 수 있는 작업에 착수하겠다"고 답했다.

jung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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