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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 친정부 성향 이사 임기 거듭 연장해 논란

송고시간2021-04-2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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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공영방송 NHK가 정권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인사의 임원 임기를 늘리는 이례적인 인사를 단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마이니치(每日)신문에 따르면 NHK는 임기 만료를 앞둔 이타노 유지(板野裕爾·68) 전무이사가 유임됐다고 전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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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적 시사 프로그램 종영에 영향력 행사' 평가

NHK 방송센터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NHK 방송센터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일본 공영방송 NHK가 정권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인사의 임원 임기를 늘리는 이례적인 인사를 단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마이니치(每日)신문에 따르면 NHK는 임기 만료를 앞둔 이타노 유지(板野裕爾·68) 전무이사가 유임됐다고 전날 발표했다.

이타노는 과거에 정부의 의향을 프로그램 편성에 반영하려고 했다는 뒷말을 낳는 등 "정권에 너무 가깝다"는 우려를 산 인물이라고 마이니치는 전했다.

경제부 기자 출신인 이타노가 방송총국장으로 활동하던 2016년 NHK는 권력에 비판적인 시선을 견지한다는 평가를 받은 구니야 히로코(國谷裕子) 캐스터가 진행하던 시사 프로그램 '클로즈업 겐다이'(現代)를 종영했다.

이와 관련해 당시 복수의 간부들은 최종적으로는 이타노의 의향에 따라 프로그램 종료가 사실상 결정됐다는 증언을 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은 전했다.

이타노는 2012년 NHK 이사로 취임했고 2014년부터는 2년간 전무이사로 근무한 후 NHK 자회사 사장으로 이동했다가 2019년 NHK 전무이사로 복귀했다.

NHK 임원의 재임 기간은 "2기 4년이 관례"(NHK 전 경영위원)인데 이미 6년이나 이사 혹은 전무이사로 활동한 인물을 다시 기용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아사히는 덧붙였다.

이번 인사를 확정한 NHK 경영위원회는 위원 12명 가운데 2명이 이타노가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유임에 반대했다고 밝혔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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