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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검사 교육 착수…"13명이면 어떤 수사도 가능"(종합)

송고시간2021-04-2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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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20일 신임 검사들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열고 검사 교육에 들어갔다.

공수처는 이날 오후 공수처 대회의실에서 김진욱 공수처장과 여운국 차장, 검사 13명을 대상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 김영종 변호사가 특별수사 강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강의에서 "13명이면 어떤 수사도 가능하다는 게 내 생각"이라며 "최정예로 선발했고, 경험도 많아서 시간이 지나면 모두 깜짝 놀랄 것"이라고 검사들을 북돋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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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종, 강의서 밝혀…"원칙대로 수사해야 발 뻗고 자"

김영종 변호사 특강
김영종 변호사 특강

(과천=연합뉴스) 김영종 변호사가 20일 정부과천청사 공수처 대회의실에서 신임 검사 13명과 김진욱 처장, 여운국 차장을 대상으로 특별수사 강의를 하고 있다. 2021.4.20 [공수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과천=연합뉴스) 이대희 최재서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20일 신임 검사들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열고 검사 교육에 들어갔다.

공수처는 이날 오후 공수처 대회의실에서 김진욱 공수처장과 여운국 차장, 검사 13명을 대상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 김영종 변호사가 특별수사 강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공수처 청사에 들어서며 취재진에 "법무연수원에서 11년 정도 강의를 해왔다"며 "특수부 검사로서 필요한 자세와 수사 경험담 위주로 강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수처 검사의 특수수사 경험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우려가 곧 불식될 것"이라며 "저마다 경력이 있고 검경 수사에도 입회한 사람들이라 '아'하면 '어'하고 금방 알 거다"라고 말했다.

이날 강의는 예정 시간을 훌쩍 넘긴 2시간여 동안 진행됐으며 활발한 질의응답이 오갔다. 강의 주제는 '성공과 실패를 통해 보는 특수수사'였다.

김 변호사는 강의에서 "13명이면 어떤 수사도 가능하다는 게 내 생각"이라며 "최정예로 선발했고, 경험도 많아서 시간이 지나면 모두 깜짝 놀랄 것"이라고 검사들을 북돋웠다.

이어 "특수수사를 할 때는 피의자들을 인간적으로 대하고, 강압적으로 수사하지 말아야 한다"며 "특수부 검사들이 아집에 빠지는 경우가 많은데 동료나 수사관의 발언을 항상 경청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변호사는 "동료애와 팀워크가 수사의 성패를 좌우한다"며 "첨단 장비를 사용하는 등 새로운 수사방식도 개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도한 공명심을 경계하고 '공은 나누고 과는 책임지는 검사'가 돼야 한다"며 "발 뻗고 자려면 원칙 그대로 수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변호사는 1994년 서울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대검찰청 첨단범죄수사과장, 범죄정보기획관, 의정부지검 안양지청장 등을 거쳐 2017년 변호사로 개업했다. 공수처 인사위원회 야당 추천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2003년 수원지검 검사로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마련한 '검사와의 대화'에서 노 전 대통령의 청탁 의혹을 제기한 당사자기도 하다. 노 전 대통령은 당시 "이쯤 가면 막 하자는 거지요"라고 격한 반응을 보였다.

공수처 관계자는 "이번 강의가 공수처 검사의 수사와 업무 역량 강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법무연수원 검사 교육 일정에 대해선 아직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acui7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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