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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은 높다지만…윤석열 '돈·조직' 문턱은 어떻게

송고시간2021-04-1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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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들에게 대선을 치르는 데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물으면 대개 '돈'과 '조직'을 이야기한다.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선두를 달리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잠행'을 이어가며 대선 도전을 숙고하는 배경 역시 돈과 조직을 어떻게 마련할지의 현실적인 고민과 맞물려 있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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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 보조금·정당 여윳돈·대출 400억~500억

제1야당行 현실론?…국힘 "홀로 與공세 버텨낼 수 있겠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2일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2일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정치인들에게 대선을 치르는 데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물으면 대개 '돈'과 '조직'을 이야기한다.

인물이 뛰어나더라도 두 가지가 없으면 '대망'을 이루기는 어렵다는 뜻이다.

역대 대선에서 제3지대 또는 무소속 후보들이 고전한 것도 자금 탓이 컸다.

이는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선두를 달리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윤 전 총장이 저명한 학자 등을 만나 '공부'에 열중하고 있지만, 대선에 나서기 위한 현실적인 준비를 어떻게 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잠행'을 이어가며 대선 도전을 숙고하는 배경 역시 돈과 조직을 어떻게 마련할지의 현실적인 고민과 맞물려 있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2017년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은 500억원 가량을 썼다.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이 420억원, 국민의당이 460억원 정도를 지출했다.

이중 상당 부분은 국회의원 의석수에 따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급하는 보조금으로 채웠다. 민주당이 123억4천400만원, 한국당이 119억7천400만원, 국민의당이 86억9천7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보조금을 제외한 나머지 자금은 정당의 여유 재원을 활용하거나, 그것도 모자라면 금융권 대출로 조달했다.

윤 전 총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면, 이 자금을 자체적으로 조달해야 한다.

조직도 마찬가지다.

지지자들이 포럼 같은 형태로 선거를 도울 수는 있겠으나, 풀뿌리 단위까지 거미줄 조직망을 갖춘 정당에 맞서기에는 역부족이다.

2012년 대선에서 무소속 안철수 후보 캠프의 상황실장을 지낸 금태섭 전 의원은 "당시 청년 300명이 합류해 조직의 열세를 극복해가고 있었다"면서도 "무소속이 어려운 것은 맞다"고 했다.

이는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윤석열 영입'에 자신감을 보이는 배경이기도 하다.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언론 인터뷰에서 "(대선에선) 1주일에 1천여만원 가까이 든다"라며 "자금 문제는 입당하면 해결된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18일 통화에서 "제대로 검증받아본 적 없는 윤 전 총장이 조직 없이 여당의 파상 공세를 버틸 수 있겠나"라며 "그런 공세에서 후보를 지켜줄 수 있는 것은 당 의원들"이라고 덧붙였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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