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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여자만" 항의 속 서울시자살예방센터 게시판 중단

송고시간2021-04-1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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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살예방센터가 심리 지원을 위해 운영하는 게시판이 남성 네티즌들의 무더기 항의성 글로 운영이 중단됐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센터는 최근 '서울시 COVID19 심리지원단'(covid19seoulmind.org) 사이트 게시판의 글쓰기 기능을 전날부터 일시 중단했다.

센터 측은 "센터를 사칭해 거짓 공식 입장을 올리는 일들이 발생하고 있어, 사칭을 막을 수 있는 기술적인 방법을 찾을 수 있을 때까지 게시판을 임시 중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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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COVID19 심리지원단 '시스터즈 키퍼스' 로고
서울시 COVID19 심리지원단 '시스터즈 키퍼스' 로고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서울시 자살예방센터가 심리 지원을 위해 운영하는 사이트 게시판의 운영을 중단했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자살예방센터는 최근 '서울시 COVID19 심리지원단'(covid19seoulmind.org) 사이트 게시판의 글쓰기 기능을 전날부터 일시 중단했다.

센터 측은 "센터를 사칭해 거짓 공식 입장을 올리는 일들이 발생하고 있어, 사칭을 막을 수 있는 기술적인 방법을 찾을 수 있을 때까지 게시판을 임시 중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이트에서 최근 집중적으로 새 게시물이 올라온 곳은 '20대 여성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이해해 자살률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활동하는 '시스터즈 키퍼스'의 게시판이다.

연합뉴스가 15일 오후 2시께 확인한 결과 이 게시판이 처음 생긴 작년 9월 24일부터 작년 말까지 작성된 글이 56건에 불과했고, 올해 들어서는 이달 12일까지 아예 글이 없었으나, 13∼14일 이틀간 800건이 넘는 글이 추가로 올라왔다.

최근에 새로 올라온 글 대부분은 ""여자만 사람이냐", "왜 서울시 예산으로 20대 여성의 생명 사랑만 실천하느냐", "남성이 더 많이 자살한다" 등 해당 게시판의 여성 관련 활동을 공격하는 것으로, 내용상 대부분이 남성들의 글로 추정된다.

서울시 자살예방센터는 게시판의 글쓰기 기능을 막고, 센터나 심리지원단의 공식 입장은 당분간 사이트 공지사항을 통해서만 알리기로 했다.

limhwas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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