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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미란다, 변화구 제구 문제…남호, 2군서 감각↑"

송고시간2021-04-1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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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새 외국인 투수 아리엘 미란다(32)는 아직 더그아웃에 신뢰를 심지 못했다.

검증되지 않은 두 외국인 투수로 원투펀치를 구성한 김태형 두산 감독의 고민은 커진다.

14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만난 김태형 감독은 "미란다가 직구 제구는 괜찮은데, 변화구 제구에 애를 먹는다"며 "어제는 체인지업으로 카운트를 잡지 못하면서 투구 밸런스가 흔들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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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선발 미란다, 강판
두산 선발 미란다, 강판

13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KT 대 두산 경기. 3회 초 1사 만루 때 두산 선발투수 미란다가 강판당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새 외국인 투수 아리엘 미란다(32)는 아직 더그아웃에 신뢰를 심지 못했다.

검증되지 않은 두 외국인 투수로 원투펀치를 구성한 김태형 두산 감독의 고민은 커진다.

14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만난 김태형 감독은 "미란다가 직구 제구는 괜찮은데, 변화구 제구에 애를 먹는다"며 "어제는 체인지업으로 카운트를 잡지 못하면서 투구 밸런스가 흔들렸다"고 지적했다.

미란다는 13일 잠실 kt wiz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2⅓이닝 동안 5안타와 볼넷 4개를 내주고 1실점 했다.

김태형 감독은 미란다가 포수 박세혁의 사인에 고개를 흔드는 등, 흔들리는 모습이 보이자 일찍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김 감독은 "어제 미란다의 직구 제구는 괜찮았다. 제구가 잘되지 않는 변화구를 고집하는 것 같았다"며 "기온 낮고, 포수(박세혁)의 사인에 고개를 흔드는 등 마운드에 오래 서 있는 게 힘겨워 보였다. 그래서 빠르게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미란다가 포수와의 호흡에 관해 뭔가를 깨달았으면 좋겠다. 또한, 시속 160㎞를 던져도 자신의 공에 확신이 없으면 승부가 되지 않는다는 점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쿠바 출신의 미란다는 2016년 볼티모어 유니폼을 입고 미국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18년까지 빅리그에서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44경기에서 223이닝 동안 13승 9패 평균자책점 4.72를 기록했다.

2018년 7월에는 일본 소프트뱅크와 계약해 2019년까지 26경기 13승 6패 평균자책점 3.37을 올렸다.

2020에는 대만프로야구 중신 브라더스와 계약해 25경기 10승 8패 평균자책점 3.80을 찍었다.

2년 넘게 아시아 리그를 경험한 미란다는 한국 생활에도 수월하게 적응했다.

그러나 마운드에서는 아직 기대만큼의 결과를 내지 못했다. 포수와의 호흡도 아직은 완벽하지 않다.

김 감독은 미란다가 동료들의 조언을 얻으며 한국 야구에 적응하길 기대한다.

두산 베어스 좌완 남호
두산 베어스 좌완 남호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지난 12일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좌완 남호(21)는 2군에서 투구 수를 늘리며 '실전 감각'을 쌓는다.

남호는 14일 열린 SSG 랜더스와의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2⅔이닝(5피안타 3실점) 동안 공 75개를 던졌다.

김태형 감독은 "(중간계투 요원인) 남호는 1군에 있으면 충분히 공 던질 기회가 없다. 불펜에서 던지는 것과 실전에서 던지는 것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며 "2군에서 많은 공을 던지면서 실전 투구 감각을 키웠으면 한다. 선발 수업이 아닌 '투구 감각 교육' 차원이다"라고 설명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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