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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부동산 투기 의혹에 압수수색…'긴장감' 감도는 광양시청

송고시간2021-04-1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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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정현복 전남 광양시장에 대한 강제수사가 이뤄진 13일 오전 전남 광양시청은 무거운 긴장감이 감돌았다.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2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시장실과 도로과, 정 시장 자택 등에 대해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경찰이 정 시장의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강제 수사로 전환하자 시청 공무원들은 당혹스러운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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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시장실·도로과·관사 등 강제수사 돌입…공무원 '당혹'

(광양=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정현복 전남 광양시장에 대한 강제수사가 이뤄진 13일 오전 전남 광양시청은 무거운 긴장감이 감돌았다.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2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시장실과 도로과, 정 시장 자택 등에 대해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광양시청 압수수색
광양시청 압수수색

(광양=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2대가 13일 오전 광양시청 시장실과 도로과, 정 시장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가운데 시장실에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 경찰은 이날 정현복 광양시장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광양시청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2021.4.13 minu21@yna.co.kr

시장실에서 1시간 가량 자료를 챙긴 경찰은 2∼3개로 팀을 나눠 도로과와 전산과, 정 시장의 관사 등에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정 시장과 부인이 소유한 땅에 도로가 개설되는 등 이해충돌 논란이 제기된 이후 고발장을 접수한 경찰은 이날 전격적으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찰이 정 시장의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강제 수사로 전환하자 시청 공무원들은 당혹스러운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도로과 사무실이 있는 광양시의회 건물에는 오전부터 방송사 등 취재진의 발길이 이어지자, 공무원들은 사무실 출입을 통제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한 취재진이 도로과 옆 사무실을 휴대전화로 촬영하자 일부 공무원은 "이곳이 아니다"며 촬영을 제지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광양시청 압수수색하는 경찰
광양시청 압수수색하는 경찰

(광양=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경찰청 관계자가 13일 오전 광양시청 도로과를 압수수색한 뒤 자료를 챙겨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경찰은 이날 정현복 광양시장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광양시청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2021.4.13 minu21@yna.co.kr

경찰은 시장실에서 각종 서류 등이 담긴 것으로 보이는 박스 1개 분량의 압수 물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사무실에서도 도로 개발과 관련한 서류 등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자신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이 이뤄졌지만, 정 시장은 별다른 입장 발표나 동요 없이 오전 일정을 소화했다.

정 시장은 시의회에서 열린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참석한 뒤 곧바로 시장실에 돌아와 화요 간부회의를 주재했다.

간부회의에 참석한 한 공무원은 "매주 화요일에 하는 회의로 시정과 관련된 통상적인 발언을 했을 뿐 수사와 관련해 별다른 대화는 없었다"고 말했다.

회의가 끝나고 점심시간이 다가왔지만, 정 시장은 시장실에서 나오지 않았다.

한 공무원은 "개인적인 일인데다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뭐라 답변하기 곤란하다"며 "도로 개발과 관련해 일부 의혹은 있지만, 해당 주민들은 숙원사업으로 도로 건설을 바라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고 말했다.

정 시장과 아들이 소유한 땅에는 정 시장 임기 중인 2016년부터 도시계획 정비안이 추진돼 지난해 10월부터 178m 길이 2차선 도로 공사가 진행 중인데 토지 일부를 보상받아 특혜 논란이 일었다.

정 시장 부인 역시 2년 전 매실 농사를 짓겠다며 사들인 진월면 신구리 인근에도 군도 6호선 도로 건설이 추진 중이다.

정 시장은 각종 의혹에 대해 "부동산 논란과 관련해 법적 책임을 질 일이 발생한다면 즉시 시장직에서 물러나겠다"며 부인하는가 하면 부인의 토지를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minu21@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Xw6AVIQa70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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