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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2골1도움' 전북, 인천에 5-0 대승…백승호 K리그 데뷔(종합)

송고시간2021-04-11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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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이승기와 한교원의 '쌍끌이 멀티골'을 앞세워 인천 유나이티드를 대파하고 '3연승·선두질주'를 이어갔다.

전북은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 하나원큐 K리그1 2021 9라운드 홈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7라운드 수원 삼성전(3-0승), 8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3-1승)에 이어 인천전에서 골잔치를 펼친 전북(승점 23)은 3경기 연속 3골 이상 폭발하며 개막 9경기 무패(7승 2무)를 기록, 이날 수원FC를 1-0으로 꺾은 울산 현대(승점 20)의 추격을 따돌리고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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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3경기 연속 '3골 이상 득점'…'주민규 결승골' 제주, 수원에 2-1 역전승

'김인성 극장 결승골' 울산, 수적 열세 딛고 수원FC에 1-0 승리

이승기 "넣었어요"
이승기 "넣었어요"

(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경기에서 이승기가 두 번째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2021.4.11 kan@yna.co.kr

(서울·수원=연합뉴스) 이영호 장보경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이승기와 한교원의 '쌍끌이 멀티골'을 앞세워 인천 유나이티드를 대파하고 '3연승·선두질주'를 이어갔다.

전북은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 하나원큐 K리그1 2021 9라운드 홈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7라운드 수원 삼성전(3-0승), 8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3-1승)에 이어 인천전에서 골잔치를 펼친 전북(승점 23)은 3경기 연속 3골 이상 폭발하며 개막 9경기 무패(7승 2무)를 기록, 이날 수원FC를 1-0으로 꺾은 울산 현대(승점 20)의 추격을 따돌리고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인천은 최근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의 부진에 빠지며 10위에 랭크됐다.

인천의 '선수비 후역습' 전술에 전반 초반 고전한 전북은 전반 28분 한교원과 바로우를 동시에 투입하며 공격을 시작했다.

한교원은 후반 41분 김보경의 오른쪽 코너킥을 헤딩으로 결승골을 뽑아냈다.

전북은 전반 44분 한교원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김보경이 볼을 잡아 이승기에게 패스했고, 이승기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슛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한교원 "골 넣었다고 전화 중"
한교원 "골 넣었다고 전화 중"

(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경기에서 전북 한교원이 두 번째 골을 넣고 전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1.4.11 kan@yna.co.kr

후반에도 전북의 공세는 매서웠다.

후반 15분 바로우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쇄도하던 이승기가 오른발 발리슛으로 쐐기골을 폭발했다.

멀티골로 '50-50 클럽(50골 53도움)'에 가입한 이승기는 후반 22분 코너킥으로 한교원의 '헤딩 멀티골'을 도우면서 공격포인트를 2골 1도움으로 늘렸다.

팬들에게 인사하는 백승호
팬들에게 인사하는 백승호

(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 백승호가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프로축구 K리그1 인천과 경기 후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1.4.11 kan@yna.co.kr

스코어가 4-0으로 벌어지자 전북 김상식 감독은 벤치에서 대기하던 백승호와 쿠니모토를 투입했다.

전북 이적 과정에서 유스 시절 소속팀인 수원과 보상금을 놓고 마찰을 일으켰던 백승호의 K리그1 무대 데뷔전이었다.

백승호는 최영준 대신 투입돼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며 몇 차례 재치 있는 볼터치로 홈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전북은 후반 추가시간 바로우의 마무리 득점이 이어지면서 5골을 채우고 이번 시즌 팀의 한 경기 최다골을 작성했다.

김인성 골 세리머니
김인성 골 세리머니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종합운동장에서는 울산이 김태현의 퇴장에 따른 수적 열세 상황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김인성의 극장골에 힘입어 수원FC를 1-0으로 이겼다.

리그 3연승을 이어간 울산은 선두 전북과 격차를 승점 3으로 유지하며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더불어 울산은 수원FC와 2016년 8월 14일 이후 약 5년 만에 성사된 맞대결에서 승리를 챙겨 통산 상대전적 무패(3승 1무)를 기록했다.

반면 수원FC는 2연패에 빠지며 리그 최하위(승점 6)에 머물렀다. 수원FC는 이달 4일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 2-1로 이긴 것 외에는 3무 5패로 올 시즌 정규리그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있다.

전반에는 수원FC가 슈팅 4개(유효슈팅 2), 울산 현대가 슈팅 5개(유효슈팅 1)를 시도했으나, 양 팀 모두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전반 10분 수원FC 김준형의 프리킥에 이은 라스의 헤딩슛이 울산 골키퍼 조현우의 품에 안겼고, 1분 뒤에는 울산이 반격에 나섰으나 골 지역 왼쪽에서 미끄러지며 찬 김지현의 슛을 수원FC 골키퍼 박배종이 막아냈다.

수원FC는 전반 19분 이영준과 전정호를 빼고 양동현과 정충근을 투입해 공격에 힘을 더했지만, 3분 뒤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찬 양동현의 왼발 슛이 골문을 살짝 빗나가는 듯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김태현 퇴장
김태현 퇴장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소득 없는 공방이 이어지던 중 울산은 이른 시간 퇴장 악재를 맞았다.

전반 38분 김태현이 중원에서 볼 경합 중 라스의 목덜미 부근을 팔꿈치로 가격했고, 이후 주심은 온 필드 리뷰를 거쳐 김태현에게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위기에 처한 울산은 전반 43분 김성준을 원두재로 교체했고 후반 시작과 함께 김민준 대신 이동준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초반에는 수적 우위를 점한 수원FC가 울산을 몰아붙였다.

하지만 후반 10분 페널티 지역으로 침투한 정충근의 슈팅과 9분 뒤 양동현의 헤딩 슛이 모두 조현우의 품에 안겼다.

경기가 풀리지 않자 울산은 후반 27분 김지현과 이동경을 김인성, 윤빛가람으로 교체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수원FC도 뒤이어 무릴로를 김승준으로 바꾸고 다친 장준영 대신 김범용을 투입해 맞불을 놨다.

그러나 쉽게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33분 수원FC는 정충근의 패스를 받은 양동현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살짝 빗나갔고, 울산은 1분 뒤 바코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찬 오른발 슛이 박배종을 넘어서지 못했다.

그대로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는 듯했으나, 후반 46분 울산이 극적인 결승골을 뽑아냈다.

바코의 패스를 받은 김인성이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라 울산의 승리를 매조졌다.

결승골을 터트리고 환호하는 제주의 주민규
결승골을 터트리고 환호하는 제주의 주민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주민규의 결승골을 앞세운 제주 유나이티드가 수원을 2-1로 물리치고 6경기 만에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3라운드에서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따냈던 제주(승점 12)는 이후 5경기 연속 무승(4무 1패)에 빠졌다가 6경기 만에 시즌 2승째를 챙기면서 7위로 올라섰다. 반면 수원은 최근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에 빠져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전반 12분 수원 수비수 최정원에게 선제골을 내준 제주는 후반 33분 수원 장호익의 자책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제주는 마침내 후반 41분 주민규가 김영욱의 프리킥을 헤더로 결승골을 뽑아내 2-1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horn90@yna.co.kr,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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