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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플로리다 비료공장 폐수지 붕괴위기 비상…수백가구 대피

송고시간2021-04-0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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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의 대형 공장 폐수지에서 물이 새며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자칫하면 시설 전체가 무너져 홍수가 날 수도 있어 당국은 하수 방류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는 전날 매너티 카운티의 폐수지 누수와 관련해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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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하수 유독하진 않아"…NYT "방사성물질 노출 우려 있어"

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매너티 카운티의 '파이니 포인트' 인산염 공장 터 모습
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매너티 카운티의 '파이니 포인트' 인산염 공장 터 모습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미국 플로리다주의 대형 공장 폐수지에서 물이 새며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자칫하면 시설 전체가 무너져 홍수가 날 수도 있어 당국은 하수 방류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는 전날 매너티 카운티의 폐수지 누수와 관련해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과거 비료공장이 있던 곳에 자리한 이 저수지에선 지난달부터 물이 새 방류 작업이 진행돼 왔다.

그러다가 지난 2일, 당국은 누수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해 인근 주민을 대피하는 등 대응을 강화했다. 저수지 벽 일부가 움직여 시설 전체가 무너지기 직전이라고 당국은 판단했다.

당국은 316가구를 대피시키고 인근 41번 고속도로 일부를 폐쇄했다. 이날 카운티 경찰은 저수지에서 1마일(1.6㎞) 떨어진 교도소의 수감자 345명도 대피시키기 시작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재앙적인 홍수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너티 카운티는 현재 하수를 분당 약 2만2천 갤런씩 방류 중이며 조만간 주(州) 지원을 받아 방류량을 두 배가량 늘릴 것이라고 전했다.

카운티 당국자인 스콧 홉스는 "지금까지 방류량을 고려하면 어제보다는 상황이 나아졌지만, 아직 위태로운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플로리다 환경 당국은 해당 저수지 하수가 인과 질소 함유량이 많고 산성이지만, 유독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뉴욕타임스(NYT)는 다량의 하수가 쏟아져 나올 경우 저수지에 쌓여 있는 인산부생석고(phosphogypsum)가 무너져 방사성 물질이 노출될 우려는 있다고 지적했다.

인산부생석고는 인산염 채굴과정에서 나오는 폐기물로, 미 환경보호청(EPA)은 "주목할 만큼의 방사성 물질을 함유한다"고 분석한다.

youn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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