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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보건·의료종사자 코로나백신 거부하면 월급 못받는다

송고시간2021-04-0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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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정부가 의료·보건쪽 종사자들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을 사실상 의무화했다.

4월 7일부터 시행되는 이번 행정명령에 따라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종사자는 연말까지 급여를 못받을 수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일부 보건·의료계 종사자들 사이에서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사례가 잇따라 논란이 됐는데 이런 일이 없도록 규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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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백신 접종 의무화 행정명령…초등학교까지 대면수업만 허용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내각 회의를 한 뒤 기자회견장으로 들어서는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오른쪽)와 로베르토 스페란차 보건부 장관. [EPA=연합뉴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내각 회의를 한 뒤 기자회견장으로 들어서는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오른쪽)와 로베르토 스페란차 보건부 장관. [EPA=연합뉴스]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이탈리아 정부가 의료·보건쪽 종사자들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을 사실상 의무화했다.

ANSA 통신 등에 따르면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내각 회의를 열어 이러한 내용을 담은 행정명령을 승인했다.

4월 7일부터 시행되는 이번 행정명령에 따라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종사자는 연말까지 급여를 못받을 수 있다.

최근 이탈리아에서는 일부 보건·의료계 종사자들 사이에서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사례가 잇따라 논란이 됐는데 이런 일이 없도록 규제한 것이다.

이에 대해 정부는 "바이러스 감염 위험에 노출된 이들을 최대한 보호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정명령에는 바이러스 위험 등급과 관계 없이 초등학교까지는 무조건 대면 수업을 진행하도록 하는 규정도 담겼다.

이탈리아는 전국을 고위험지역(레드존)-위험지역(오렌지존)-준위험지역(옐로존)-안전지역(화이트존) 등 네 등급으로 분류해 그에 맞는 제한 조처를 시행 중이다.

현재 규정상 레드존으로 지정되면 모든 일선 학교의 수업이 온라인으로 전환된다. 다른 등급에서도 지방정부의 재량으로 학교 폐쇄를 명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행정명령으로 유치원·초등학교는 어떠한 경우에도 대면 수업을 지속할 수 있게 됐다.

이와 더불어 음식점·주점 등의 현장 영업 금지, 박물관·미술관 등 문화시설 폐쇄 등의 제한 조처는 전국적으로 4월 말까지 이어진다.

이탈리아는 영국발 변이바이러스 유입 등으로 연초 3차 유행이 시작돼 현재 하루 2만 명 안팎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이다.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이탈리아의 누적 확진자 수는 358만4천899명, 사망자 수는 10만9천346명으로 집계됐다.

백신은 현재까지 총 1천19만9천여 도스(1도스=1회 접종분)가 접종됐다. 2차 접종까지 마친 인원은 319만2천여명으로 전체 인구(약 6천만 명)의 5.3% 수준이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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