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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무소속 단체장들 지방선거 1년 앞두고 민주당 입당 '노크'

송고시간2021-04-02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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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북 지역 무소속 기초자치단체장들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할지 관심거리다.

도내 14개 시·군 중 무소속은 익산시장, 임실군수, 고창군수, 무주군수 등 모두 4명이다.

민주당 입당에 가장 적극적인 단체장은 3선에 도전하는 정헌율 익산시장(6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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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장·임실군수·고창군수·무주군수 등 4명 민주당 합류 관심

입당 성사까지 험로 예상…민주당 입지자들 "이미 후보 차고 넘쳐"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제공]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북 지역 무소속 기초자치단체장들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할지 관심거리다.

도내 14개 시·군 중 무소속은 익산시장, 임실군수, 고창군수, 무주군수 등 모두 4명이다. 나머지 10명은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

민주당 입당에 가장 적극적인 단체장은 3선에 도전하는 정헌율 익산시장(63)이다.

당시 민주평화당 소속으로 재선에 성공한 후 무소속으로 갈아탄 정헌율 시장 측은 입당을 위해 지역 민주당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활발하게 입당 여부를 타진하고 있다.

입당 후 내년 5월쯤으로 예상되는 경선에 대비, 당원 모집에도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민주당에 입당하더라도 탈당 경력이 있는 정 시장은 경선 시 자신이 얻은 득표율의 25%를 감점당하는 것이 가장 큰 걸림돌이다.

정헌율 익산시장
정헌율 익산시장

[익산시 제공]

정 시장 측은 "민주당이 특별당원 자격을 부여하거나 인재 영입 케이스 등을 통해 감점 없이 (정 시장을) 받아준다면 (민주당에) 들어가서 익산 발전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텃밭에서 무소속으로 두 번이나 당선된 심민 임실군수 측은 '현역 프리미엄'을 인정해준다면 입당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심 군수 측근은 "임실은 민선 1∼5기 군수 4명(재선 포함) 중 3명이 구속되고, 한 명은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임기를 채우지도 못하고 군수직을 잃었다"면서 "'군수의 무덤'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쓴 임실에서 민선 6∼7기 심 군수가 지역을 안정시킨 성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심민 임실군수
심민 임실군수

[임실군 제공]

민주평화당 소속으로 당선된 후 무소속이 된 유기상 고창군수와 무소속 황인홍 무주군수는 "(재선을 위해 민주당에 입당하는 것은) 군민들의 뜻이 가장 중요한 만큼 그에 따르겠다"며 여운을 남겼다.

무소속 단체장들이 '민주당 구애'에 시동을 거는 것은 지난해 치러진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압승했기 때문이다.

당시 민주당은 전북 10개 선거구 가운데 남원·임실·순창 선거구(무소속 이용호 의원 당선) 1곳을 제외한 나머지 9곳에서 승리했다.

20대 총선 결과를 단박에 뒤집은 것이다.

민주당은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의 거센 바람에 맥없이 무너지면서 10석 가운데 겨우 2석을 얻는 데 그쳤다.

하지만 민주당은 20대 총선 이후 도민들의 열렬한 지지로 제1당의 위상을 되찾으며 독주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민주당의 입지가 공고해지고 나머지 정당들은 도내에서 존립마저 위협받는 형국이다.

이들의 기대와는 달리 민주당 입당은 녹록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유기상 고창군수
유기상 고창군수

[고창군 제공]

내년 지방선거에 나서는 민주당 입지자들의 반발이 거세기 때문이다.

익산시장 선거 출마예정자 A씨는 "현재 민주당 소속의 시장 후보들이 이미 차고 넘치는 상황인데, 탈당까지 한 사람을 굳이 끌어들이는 것은 당원들의 반목을 키워 당내 분열을 가져올 것"이라며 경계했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무소속 단체장들의 입당 여부는 중앙당의 결정도 중요하지만, 지역구의 반발 등 당원들의 여론도 고려해야 한다"면서 "현재로서는 특별한 인재 영입 등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ic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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