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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트 김기선 총장, 이사회 '사의수용 결정' 불복…파문 예상

송고시간2021-04-0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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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 이사회가 김기선 총장의 총장직 사의 수용을 결정한 가운데 김 총장이 이사회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사회를 상대로 가처분 신청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파문이 예상된다.

김 총장은 1일 연합뉴스 통화에서 "이사회에서 다룬 저의 사의 수용 안건은 의결안도 아니고 기타 협의 안건이었으며 이사회가 이렇게 중대한 결정(사의 수용 결정)을 할 줄 몰랐다"며 "이사회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지스트 이사회는 지난달 30일 전체 회의를 열어 김 총장 사의를 수용했다고 밝히고 후임 총장이 선임될 때까지 권한대행 체제로 학교를 운영하겠다고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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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상대로 법원에 가처분신청 검토"

김기선 광주과학기술원 총장
김기선 광주과학기술원 총장

[광주과학기술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 이사회가 김기선 총장의 총장직 사의 수용을 결정한 가운데 김 총장이 이사회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사회를 상대로 가처분 신청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파문이 예상된다.

김 총장은 1일 연합뉴스 통화에서 "이사회에서 다룬 저의 사의 수용 안건은 의결안도 아니고 기타 협의 안건이었으며 이사회가 이렇게 중대한 결정(사의 수용 결정)을 할 줄 몰랐다"며 "이사회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임수경 이사장이 회의 말미에 저한테 '총장님 사의를 밝히신 것이죠'라고 묻자 분명히 나는 '아니오'라고 답했다"며 "법리검토를 거쳐 법원에 가처분신청을 내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18일 홍보팀을 통해 총장의 사의가 언론에 전달된 경위에 대해 김 총장은 "당시 학교와 노조가 갈등하고 혼란스러워서 '결기'의 방법으로 사의라는 표현을 했다"며 "내가 학교를 잘못 운영해 총장직을 그만둘 생각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김 총장은 "노조가 지난달 12일부터 언론을 통해 저에 대해 인신공격을 하면서 상황이 험악해졌다"며 "같은 달 17일 문자메시지를 통해 임수경 이사장에게 '노조가 이렇게 험하게 나오는데 험하다고 해서 후퇴하는 게 아니라 담대하게 나가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임 이사장은 '공정하게 투명하게 하십시오'라고 답신을 했다"며 "저는 노조를 끌어안고 학교를 훌륭하게 성장시키려고 노력을 했다"고 덧붙였다.

김 총장은 그간 노조의 주장만 언론을 통해 일방적으로 전달되고 자신의 학문적 업적과 성취, 학교 운영에 대한 비전, 목표, 결과물이 도외시된 데 대해 유감을 표하기도 했다.

지스트 이사회는 지난달 30일 전체 회의를 열어 김 총장 사의를 수용했다고 밝히고 후임 총장이 선임될 때까지 권한대행 체제로 학교를 운영하겠다고 결정했다.

앞서 지스트 노조는 "김기선 총장이 지난 2년간 급여 4억여원 외에 3억원 이상의 연구수당과 성과급을 챙겼다"며 김 총장이 전 직원 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35.20점을 받은 만큼 총장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지스트 홍보팀은 보도자료를 통해 김 총장은 부총장단과 함께 사의를 밝혔다고 언론에 알렸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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