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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에즈운하 사태 여파로 컨테이너 수요 사상 최대 전망"

송고시간2021-04-0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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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유럽 간 최단 거리 뱃길인 이집트 수에즈 운하가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좌초로 막힌 지 7일 만에 다시 열렸지만, 후유증이 한동안 계속될 것이며 이에 따라 올해 컨테이너 제작 수요가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세계 최대 컨테이너 회사 중국국제해운컨테이너(中國國際海運集裝箱·CIMC)의 마이보량(麦伯良) 사장은 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상반기 주문이 꽉 찼으며 올해 컨테이너 수요가 사상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최근 수에즈운하 사태가 컨테이너 부족 사태를 장기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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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국제해운컨테이너 사장 "중국서 세계 컨테이너 98% 제작"

지난달 29일 부양 성공해 움직이는 수에즈운하 좌초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에즈 AFP=연합뉴스]

지난달 29일 부양 성공해 움직이는 수에즈운하 좌초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에즈 AFP=연합뉴스]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아시아-유럽 간 최단 거리 뱃길인 이집트 수에즈 운하가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좌초로 막힌 지 7일 만에 다시 열렸지만, 후유증이 한동안 계속될 것이며 이에 따라 올해 컨테이너 제작 수요가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세계 최대 컨테이너 회사 중국국제해운컨테이너(中國國際海運集裝箱·CIMC)의 마이보량(麦伯良) 사장은 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상반기 주문이 꽉 찼으며 올해 컨테이너 수요가 사상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수에즈운하 사태가 컨테이너 부족 사태를 장기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중국이 전세계 컨테이너의 약 98%를 생산하고 있으며, 그중 약 절반을 CIMC가 제작한다고 밝혔다.

마이 사장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컨테이너 표준 규격인 1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의 가격이 전년 대비 배 이상 뛴 3천500달러를 기록했으며, 올해도 이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그는 지난해 자사 컨테이너 매출이 전년 대비 13배 늘어나 19억 위안(약 3천264억원) 이상을 벌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계에서 중국이 코로나19에서 가장 먼저 회복하면서 중국에서 다른 나라로 수출되는 제품이 급증해 컨테이너 자체의 수요가 증가한 게 첫번째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세계적으로 재택근무용 가구 수요 증가로 인해 컨테이너 제작에 필요한 철제 자제의 가격이 상승한 것이 또다른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CIMC가 주 6일, 11시간 교대 근무로 생산라인 20개를 풀 가동하며 매월 약 22만개의 1TEU 컨테이너를 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업 판지바(Panjiva)는 수에즈 운하가 일주일간 막히면서 글로벌 공급망에 연쇄적으로 영향이 미쳤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아시아-북미 교역을 비롯해 아시아와 유럽 간 교역이 가장 타격을 받았을 것"이라며 운하가 다시 열렸어도 대기 중이었던 선박이 통과하고 뒤이어 새로운 선박들이 속속 도착하면서 병목현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SCMP는 "전문가들은 수에즈 운하 사태로 빈 컨테이너의 공급 지연 현상이 벌어지면서 컨테이너 부족 사태를 더 심해지게 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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