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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유세에 2030 올리는 국민의힘…'꼰대당' 탈피 박차

송고시간2021-03-3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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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꼰대당'으로 조롱받던 국민의힘이 20·30 세대에 다가서려고 힘을 쓰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의 2030 지지율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에 큰 격차로 앞서고 있는 양상이 한몫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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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 찾은 오세훈 후보
코엑스 찾은 오세훈 후보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왼쪽 세 번째)가 2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동문광장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왼쪽 두 번째), 청년들과 연단에 올라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흔히 '꼰대당'으로 조롱받던 국민의힘이 20·30 세대에 다가서려고 힘을 쓰고 있다. 물 들어올 때 노 젓자는 기세다.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의 2030 지지율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에 큰 격차로 앞서고 있는 양상이 한몫한다.

국민의힘은 선거 유세 현장에서 청년에게 거침없이 마이크를 쥐여주고 있다.

오세훈 캠프 뉴미디어본부장인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구글 폼'을 통해 2030 시민참여 유세 신청을 받는다. 신청자들은 연설 내용을 미리 밝히지 않아도 된다.

이 전 최고위원은 31일 통화에서 "모집 글을 올리면, 1시간에 4명씩 신청이 들어온다"며 "가장 날 것으로, 솔직한 마음으로 하는 연설이 호평을 받는다"고 했다.

지난 29일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청년 연설은 등장부터 파격이었다.

오세훈 후보 유세트럭 위에 올라 연설하는 청년 유모씨
오세훈 후보 유세트럭 위에 올라 연설하는 청년 유모씨

[유튜브 오른소리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일명 '비니모자'를 쓴 37세 유모 씨는 "저도 박원순 전 시장이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원인을 제공한 오 후보를 마냥 좋아하지 않는다"면서도 현 정권 심판론을 부각했다.

SNS에서 '비니좌'라고 불리는 이 청년의 유튜브 영상 조회수는 33만회다.

"전 당원도 아니고 캠프 사람도 아니다"라며 공정과 정의를 강조하는 연설을 한 27세 취업준비생 양모 씨의 유튜브 영상은 조회수가 50만회에 육박하고 있다.

그간 유세나 각종 행사에 동원된 '보수 청년'들과는 다른 메시지여서 참신한 기획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 전 최고위원은 연설 청년들이 '기획 동원'됐다는 의구심이 여권에서 제기되자 '비니좌' 모집 과정을 페이스북에 그대로 공개하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이참에 '꼰대당' 이미지를 탈피하고, 향후 대선까지 청년층 지지세를 붙잡아야 '승기'를 잡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청년 실업률 문제를 부각하고, 박영선 후보의 '무인 편의점·AI 통·번역' 논란과 같은 돌발 실수를 한껏 부각하는 것도 이러한 구상의 일환이다.

이 전 최고위원은 "청년층은 종북이니 애국이니 단어에 반응하지 않는다. 개인주의·자유주의 성향이 강하다"며 "말랑말랑한 콘텐츠 형식보다 오히려 근거와 팩트를 딱딱 제시하는 소위 '팩트 폭행' 방식이 청년층에게 먹힌다"고 말했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am1qHY9Mfgg

d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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