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당 오태양 후보 "성소수자 공약 현수막 곳곳서 훼손"

이유미 기자 기자 페이지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미래당 오태양 서울시장 후보는 29일 성소수자 공약이 담긴 자신의 현수막이 서울 시내 곳곳에서 훼손되고 있어 선관위와 경찰에 고발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동성결혼, 차별금지, 퀴어축제 전면 지원 등 성소수자 공약을 담긴 현수막 훼손이 마포, 관악, 영등포, 동작, 서대문, 광진구 등 서울의 여러 구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주로 오 후보의 얼굴이나 공약 문구 부위를 찢거나 현수막 설치 끈을 자르는 방식으로 훼손이 이뤄졌다는 것이 오 후보 측 설명이다.

오 후보는 "명백한 선거방해 범죄이자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혐오 범죄"라며 "수사기관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죄를 지은 이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yumi@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03/29 22:1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