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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다시 400명대…지역감염 확산에 변이 바이러스까지 비상

송고시간2021-03-30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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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체 꺾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이 5개월째 계속되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불안한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8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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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명→494명→505명→482명→384명→?…어제 밤 9시까지 381명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체 꺾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이 5개월째 계속되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불안한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 주말과 휴일의 검사건수 감소 효과로 신규 확진자가 잠시 300명대로 후반으로 내려왔지만 주간 환자발생 패턴상 주 중반부터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봄철을 맞아 기온이 오르면서 여행과 모임 등을 고리로 한 이동량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다중이 모이는 부활절(4월 4일)과 4·7 재보선까지 앞두고 있어 코로나19가 급확산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부는 일단 확산세를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및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다음 달 11일까지 2주 더 연장하고, 다중이용시설의 방역을 강화한 '기본방역수칙'을 마련했다.

◇ 400명대 나올 듯…확산세 지속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84명이다.

직전일인 28일(482명)보다 98명 줄면서 지난 23일(346명) 이후 6일 만에 400명 아래로 떨어졌다.

그러나 이는 주말·휴일 검사 건수 감소 영향에 따른 것으로, 확산세가 꺾였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실제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다시 늘어 400명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381명으로,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340명보다 41명 많았다.

직전일에는 오후 9시 이후 44명이 늘어 최종 340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확진자 무더기로 나온 인천 강화도 폐교
코로나19 확진자 무더기로 나온 인천 강화도 폐교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29일 오후 인천시 강화군 한 폐교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이 폐교에서는 합숙생활을 하던 방문판매업체 종사자 등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21.3.29 tomatoyoon@yna.co.kr

보통 일일 확진자 수는 주 초반에는 적고, 중반부터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

최근 1주일(3.23∼29)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46명→428명→430명→494명→505명→482명→384명을 기록해 일평균 438.4명꼴로 나왔다.

이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422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명∼500명 이상 등) 범위에 머물러 있다.

신규 확진자의 대부분은 지역감염 사례로, 다중이용시설 등 집단발병을 고리로 감염됐거나 선행 확진자와 접촉해 양성 판정을 받은 경우가 대다수다.

특히 최근에는 신규 집단발병 사례 가운데 'n차 전파'를 통해 감염 규모가 커지는 경우가 다수 발견돼 방역당국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주요 사례를 보면 부산의 한 노래주점과 관련해 총 71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방대본은 냉장사업체에서 동료·가족으로 바이러스가 퍼진 뒤 노래주점으로 추가 전파되면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기 연천군의 무도(춤)학원과 관련해선 학원 방문자를 통해 직장과 노래연습장으로 확산하면서 총 15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이 밖에 서울 관악구 교회(누적 14명), 인천 중구 물류센터(20명) 등의 신규 감염도 잇따랐다.

◇ 변이 바이러스 지속 확산, 주요 3종 감염자만 289명…정부 "방역수칙 준수해야"

이런 가운데 기존 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가 지속해서 확산하는 것도 불안 요인 중 하나다.

전날 0시 기준으로 주요 3종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40명이 늘었는데 이 중 22명이 국내에서 감염된 사례다. 그만큼 지역사회에 변이 바이러스가 본격적으로 퍼지기 시작한 것으로 볼 수도 있는 셈이다.

신규 40명을 포함한 누적 변이 감염자는 289명이다. 영국발 변이가 249건, 남아공발 변이가 32건, 브라질발 변이가 8건이다.

여기에다 아직 역학적 위험성이 확인되지 않은 미국 캘리포니아 유래 변이 등 '기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 118명을 더하면 전체 변이 감염자는 총 407명이다.

정부는 최근 3주째 주 평균 확진자 수가 4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4월 종교행사와 봄맞이 여행·활동 등으로 감염 확산 우려가 있다고 평가했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부활절 그리고 라마단(4.13∼5.1) 등과 같은 종교행사가 예정돼 있다"면서 "이를 통한 집단감염 및 전파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어서 교계와 협력해 종교행사의 방역조치를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봄맞이 여행, 나들이, 야외활동, 모임과 관련해서도 봄철 나들이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본부장은 또 "2월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최근 유흥시설, 목욕장업, 음식점, 주점, 체육시설 등 우리 일상 주변의 다양한 시설에서 유행이 다시 증가하는 상황"이라면서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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