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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 피니 긴장 풀렸나"…충북 엿새째 두 자릿수 확진

송고시간2021-03-2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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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진정되는 듯하던 충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또다시 심상찮다.

신학기와 봄 행락철 긴장이 풀린 틈을 타 집단감염이 꼬리 물고, 가족·지인을 통한 산발감염도 이어져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24일 17명, 25일 13명, 26일 39명, 27일 16명, 28일 13명에 이어 이날까지 엿새째 두 자릿수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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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호크스·교회 등 집단감염 속출, 방역수칙 위반도 확인

봄 행락철 인구이동 증가도 한몫…"개인 방역 엄수해야"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한동안 진정되는 듯하던 충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또다시 심상찮다.

신학기와 봄 행락철 긴장이 풀린 틈을 타 집단감염이 꼬리 물고, 가족·지인을 통한 산발감염도 이어져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코로나19 확산(PG)
코로나19 확산(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29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3시까지 1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24일 이후 엿새간 누적 확진자는 110명에 달한다.

도내에서는 이달 초 제천시를 중심으로 대중목욕탕과 장례식장 등 다중이용시설의 집단감염이 기승을 부렸으나 중순 무렵부터 일일 확진자가 한자리로 내려앉으며 안정세를 되찾았다.

하지만 지난 24일 SK호크스 남자 핸드볼팀의 집단감염을 기점으로 분위기가 다시 심각해졌다.

24일 17명, 25일 13명, 26일 39명, 27일 16명, 28일 13명에 이어 이날까지 엿새째 두 자릿수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지고 있다.

최근 확산 양상을 보면 느슨해진 방역망이 곳곳에서 감지된다.

SK호크스에서는 지난 24일 선수단 11명이 확진된 것을 시작으로 가족·지인까지 총 22명이 감염됐다.

역학조사 과정에서 이들 선수단이 지난 18일 7∼13명씩 나뉘어 음식점, 당구장, 주점 등에서 모임을 갖는 등 방역수칙을 어긴 사실이 드러났다.

18일은 SK호크스의 선수 1명이 처음으로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인 날이다.

이에 청주시는 선수단과 이들이 다녀간 사업장에 대해 감염병 관리법에 따라 고발과 과태료를 물리고 구상권 청구 등도 검토 중이다.

지난 25일부터 28명의 무더기 확진자가 나온 증평군 소재 교회도 예배에 참석한 신도들이 교회 안 카페에서 소모임을 하면서 마스크를 벗거나 음식물을 먹는 등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청주 무심천 벚꽃길
청주 무심천 벚꽃길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쇄감염이 이어지는 청주 보습학원도 방역수칙 위반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 학원에서는 지난 25일 이후 1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학원 측은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음식물 섭취 금지 등 방역수칙을 제대로 이행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환경 검체검사 결과 학원시설 곳곳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방역당국은 방역수칙 위반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밀검사를 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경종을 울리기 위해 위반이 확인되면 고발, 과태료 처분, 구상권 청구 등 가능한 모든 조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봄철 잦아진 인구이동도 바이러스 확산 우려를 낳는다.

지난 21일 이후 타지역 확진자를 접촉해 감염된 도민이 16명이나 됐다.

충북도 관계자는 "충북은 수도권과 연접해 언제, 어디서든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행락철을 맞아 긴장이 풀리고 방역의 경계심도 약화하면서 확진자가 급증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도민 모두가 거리두기 등 개인방역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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