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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이 영화들은 놓치지 마세요"

송고시간2021-03-30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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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6회째를 맞은 울주세계산악영화제(www.umff.kr)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작품으로는 어떤 것이 꼽힐까.

이 영화제에서 핵심 업무를 맡은 이정진 프로그래머가 올해 영화제에서는 이 영화들만큼은 놓치지 말라며 관객들에게 소개했다.

이 프로그래머는 30일 "올해 신설된 '자유의 의지'와 '라이프' 섹션에서 선보이는 영화 중 '영광의 뒤안길'과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베네수엘라'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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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진 프로 '자유의 의지'·'라이프' 섹션의 '영광의 뒤안길', '원스…' 추천

해외 영화제 수상 작품도 눈길…'스코틀랜드 사슴의 미래', '폭풍 속으로' 등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영화 '영광의 뒤안길'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영화 '영광의 뒤안길'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서 이 영화들은 꼭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울주세계산악영화제(www.umff.kr)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작품으로는 어떤 것이 꼽힐까.

울산시 울주군에서 열리는 국내에서 유일한 국제 산악영화제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이 영화제에서 핵심 업무를 맡은 이정진 프로그래머가 올해 영화제에서는 이 영화들만큼은 놓치지 말라며 관객들에게 소개했다.

영화제 프로그래머는 영화제 전반을 기획하고, 설정 기준에 맞게 영화를 선정하는 일을 한다.

이 프로그래머는 30일 "올해 신설된 '자유의 의지'와 '라이프' 섹션에서 선보이는 영화 중 '영광의 뒤안길'과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베네수엘라'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래머는 "자연은 그대로인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가져온 우리 삶의 변화, 앞으로 어떻게 바뀔지, 적응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은 누구나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그래서 올해 신설한 섹션이 '자유의 의지'와 '라이프' 섹션이다"고 설명했다.

'영광의 뒤안길'은 1976년 작이지만, 한국에 소개되지 않은 영화다.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며 노래한 포크 가수 우디 거스리에 관한 작품이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베네수엘라'는 베네수엘라 작은 마을 콩고 미라도르에 사는 사람들 이야기이다.

영화 '쿰바카르나:그림자의 벽'
영화 '쿰바카르나:그림자의 벽'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해외 산악영화제에서 수상한 작품들도 추천했다.

네팔 쿰바카르나(칸첸중가) 산을 오르는 셰르파 가족을 담담하게 관찰한 영화 '쿰바카르나:그림자의 벽'(밴프산악영화제 Best Film:Climbing, 라덱산악영화제 Best Polish Film), 알프스로 떠난 스키어들이 코로나19 셧다운 상황을 맞아 이를 해결하는 과정을 담은 '메타노이아'(밴프산악영화제 Best Film: Snow Shorts, 빌바오산악영화제 Best Sport and Adventure Film)다.

영화 '스코틀랜드 사슴의 미래'
영화 '스코틀랜드 사슴의 미래'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또, 자연 생태계 동물 개체 수 조절과 인간의 공존에 대한 사유 '스코틀랜드 사슴의 미래'(밴프산악영화제 Best Film: Mountain Environment & Natural History, 켄달산악영화제 Best Environment film), 자연의 소리 수집을 통해 음악을 만들려는 주인공의 노력 '폴리포나투라'(트렌토영화제, 빌바오산악영화제 Special mention)가 있다.

신구(新舊) 클라이머가 만나 미국 엘 캐피탄을 프리 클라이밍으로 하루 만에 등반하는 '프리 듀오'(벤쿠버산악영화제 Best Climbing Film, 빌바오산악영화제 Best Climbing Film)도 추천작에 올렸다.

텔룰라이드산악영화제 관객상을 받은 '퍼블릭 트러스트'나 빌바오 산악영화제 감독상을 받은 '동굴 속으로', 켄달산악영화제 대상을 수상한 '폭풍 속으로'도 추천했다.

영화 '폭풍 속으로'
영화 '폭풍 속으로'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이 프로그래머는 영남알프스에서 울주세계산악영화제를 진행하다 보면, 가끔 돌풍을 감내하며 일을 해야 할 때가 있다고 한다.

영남알프스는 영화제가 열리는 울산시 울주군을 둘러싼 1천m 이상 고봉들을 일컫는다.

천혜의 자연환경이 유럽 알프스를 닮았다고 해 이렇게 부르고, 매년 많은 산악인이 찾고 있다.

이 프로그래머는 돌풍을 감내하면서 일을 할 때면 폴란드 자코파네 지역의 주민들이 매년 강풍을 겪으며 살아가야 하는 상황을 그린 '바람. 다큐멘터리 스릴러'를 떠올린다며 추천 영화로 꼽았다.

그리고 올해 영화제 트레일러로도 소개한 '마라토너의 고백'과 '바위섬의 삶'도 소개했다.

이들 영화는 주인공의 삶에도 주목할 수 있지만, 멋진 풍광을 유려한 카메라 워크로 잡아낸 작품들이라 추천한다고 이 프로그래머는 설명했다.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베네수엘라'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베네수엘라'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올해 영화제 개막작은 스와보미르 바트라(오스트리아) 감독의 다큐멘터리 'K2:미션 임파서블'(K2:The Impossible Descent)이다.

이 작품은 2018년 7월 22일 히말라야 K2 정상에서 세계 최초로 스키 하강을 시도한 안제이 바르길의 아름답고도 힘든 여정을 상세하게 담았다.

폐막작으로는 파티 오잔(터키) 감독의 '총'(Mavzer)이 선정됐다.

이 작품은 늑대 무리에게 양을 잃은 목동이 총을 구하는 과정을 통해 인간과 자연, 인간과 인간의 관계를 돌아보도록 하는 극영화다.

4월 2일 개막해 열흘 간 열리는 올해 영화제 슬로건은 '늘 푸른 산'이다. 영화제 기간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를 중심으로 별빛야영장, 서울주문화센터, 울주중부청소년수련관 등에서 43개국 146편에 이르는 영화가 상영된다.

영화제 소개하는 이정진 프로그래머
영화제 소개하는 이정진 프로그래머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9일 오전 울산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제6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개최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정진 프로그래머가 영화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다. 2021.3.9 yongtae@yna.co.kr

can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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