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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400명대 중후반…오전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 재연장될 듯

송고시간2021-03-26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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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이 좀체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정부는 오는 28일 종료될 예정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전국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의 방역 조치를 다시 한번 연장하는 방안에 무게를 싣고 최종 입장을 조율 중이다.

감염병 전문가들도 현행 조치가 재연장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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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명→415명→346명→428명→430명→?…어제 밤 9시까지 최소 432명

전국서 산발감염 지속·변이 바이러스 확산…정부, 방역 수위 고심

한강공원
한강공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이 좀체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최근 하루 확진자가 연일 400명대로 나오면서 누적 확진자는 25일 0시 기준으로 1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430일 만이다.

특히 고강도 방역 조치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에서 연일 300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오는 데다 비수도권에서도 가족·지인모임, 사업장, 다중이용시설 등을 고리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확진자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오는 28일 종료될 예정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전국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의 방역 조치를 다시 한번 연장하는 방안에 무게를 싣고 최종 입장을 조율 중이다.

감염병 전문가들도 현행 조치가 재연장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연장 시 기간은 내달 11일까지 2주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26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최종 논의를 한 뒤 브리핑을 통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 400명대 중후반∼500명 안팎…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여전히 2.5단계 수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30명이다.

직전일(428명)보다 소폭 늘면서 이틀 연속 400명대를 이어갔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최소 432명으로, 직전일(372명)보다 60명 많았다.

여기에는 서울의 오후 6시(101명) 이후 추가된 수치는 반영되지 않았다.

밤 시간대 확진자가 많이 늘지 않는 최근 추세를 고려하더라도 400명대 중후반, 많으면 500명 안팎에 달할 전망이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는 400명 안팎을 오르내리며 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신규 확진자가 급격하거나 늘거나 줄지는 않고 있지만, 거리두기를 비롯한 고강도 방역 조처가 몇 개월째 지속 중인 점을 고려하면 확산세는 여전히 진행중인 것으로 분석된다.

임시 선별검사소
임시 선별검사소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21일 오전 서울 구로역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 앞에 시민들과 외국인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2021.3.21 saba@yna.co.kr

더욱이 가족·지인간 모임, 사업장, 목욕탕, 병원, 다중이용시설 등 일상적 공간을 고리로 한 산발적 감염이 꼬리를 물면서 확진자 수는 언제라도 급증할 수 있는 아슬아슬한 국면이다.

실제 최근 1주일(3.19∼25)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63명→447명→456명→415명→346명→428명→430명을 기록해 하루를 제외하고는 모두 400명대를 나타냈다.

이 중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이자 지역사회의 유행 정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410명으로,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해당한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이달 10일부터 전날까지 16일째 400명대를 이어갔다. 이날로 17일째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전날 "신규 확진자가 6주 넘게 300∼400명대를 오가는 불안한 방역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 변이 바이러스 지속 확산…거리두기 조정안 오전 발표

이런 가운데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의 위협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지난 22일 기준으로 '기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는 총 118명으로, 11일 집계치(75명)보다 43명 늘었다. 이중 미국 캘리포니아 유래 변이가 108명, 뉴욕 유래 변이가 3명, 영국·나이지리아 유래 변이가 7명이다.

기타 변이는 기존 바이러스와 다른 형질을 나타낼 수 있는 아미노산 변이를 보유하고 있으면서 다수 국가에서 검출됐거나 집단발생, 지역사회 전파, 다수 감염사례가 있었던 경우 등을 통틀어 일컫는다.

기타 변이는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브라질발(發) 등 국내에서 앞서 확인된 3개 유형의 '주요 변이 바이러스'와 달리 아직 역학적 위험성이 확인되지는 않았다.

3개 주요 변이 감염자 249명과 기타 변이 감염자를 합치면 총 367명이다.

권준욱 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세계적으로, 그리고 국내에서조차 변이 바이러스가 증가하고 있고 변이의 종류 자체도 늘어나고 있다"면서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를 내비쳤다.

[그래픽]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조치 내용
[그래픽]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조치 내용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2일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및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처를 2주간 연장하되 일부 방역 조치는 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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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지금의 유행 상황을 고려해 다음 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조정안을 이날 오전 발표한다.

정부는 앞서 지난달 15일부터 수도권은 2단계, 비수도권은 1.5단계로 한 단계씩 하향 조정한 뒤 이를 이달 14일, 28일 두 차례에 걸쳐 2주씩 연장한 바 있다.

방역 현장 안팎에서는 현행 거리두기 수준이 2주간 더 연장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확진자가 줄어들지 않은 상황에서 단계를 하향 조정하기는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지난 22일 열린 생활방역위원회에서도 위원 다수가 '현행 유지' 필요성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현재 달라진 상황이 없는 만큼 거리두기 단계나 방역 조처가 바뀔 것 같지는 않다"면서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를 위한 개편안 도입도 지금으로선 쉽지 않다"고 전했다.

정부는 전날 관계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와의 논의도 마친 상태다.

거리두기 조정안은 이날 오전 11시께 발표된다.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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