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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공개] '토지 37필지·차량 63대' 충북도의원 이색재산 뭐지?

송고시간2021-03-25 00:00

주택신축판매업·중고차매매상 등 직업 관련 보유분으로 확인

평균재산 8억8천만원·빚 5억1천만원, 31명 중 21명은 재산 늘어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주택 15채, 토지 37필지, 차량 63대.

21년 고위공직자 재산 변동 1위는 누구?
21년 고위공직자 재산 변동 1위는 누구?

[촬영 김주형 기자]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관보 '2021년 정기 재산변동 사항'에 실린 일부 충북도의원의 재산 목록이다.

도의원 재산이라고 보기에는 의심쩍을 정도로 다수의 토지·주택을 보유했고, 차량도 과할 정도로 많다.

더불어민주당 서동학(충주2) 의원은 31명의 도의원 중 가장 많은 토지를 소유하고 있다. 가족을 포함한 보유 토지는 37필지, 23억5천427만원에 달한다.

19필지(18억8천208만원)를 소유한 민주당 정상교(충주1) 의원이나 31필지(13억7천521만원)를 신고한 같은 당 이수완(진천2) 의원보다 훨씬 많다.

서 의원은 가장 많은 주택을 소유한 도의원이기도 하다.

충주에 15채의 아파트·단독주택·복합건물·다가구주택을 갖고 있는데, 총 가격은 50억573만원에 달한다.

상가와 근린생활시설 등 6채(35억4천201만원)를 소유한 민주당 박상돈(청주8) 의원이나 단독주택·주유소 등 10채(12억2천199만원)를 가진 같은 당 이수완 의원보다 많다.

서 의원의 직업은 주택신축판매업이다.

그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주택을 지어 파는 일을 한다"며 "재산변동 신고 후에도 주택 5채를 팔았는데, 평상시에도 소유한 토지·주택 건수가 수시로 바뀐다"고 말했다.

민주당 김기창(음성2) 의원은 승용차·SUV·트럭 등 차량 63대를 배우자와 함께 소유하고 있다고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 의원이 이렇게 많은 차량을 소유한 이유는 그의 직업이 중고차 매매상이기 때문이다.

그는 작년 이맘때 공개한 재산변동 사항에 61대의 차량을 소유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이는 대부분 매각했고, 63대의 차량은 지난해와 올해 사들인 것이다.

소유 차량가격은 2억3천114만원에 달하다.

충북도의원 31명의 재산 평균액은 8억8천386만원으로 1년 전 신고액보다 6천331만원 증가했다.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한 토지 평균 소유액은 3억7천288만원, 건물 가격은 6억728만원, 예금액은 2억7천987만원이다.

채무도 적지 않아 1인당 평균 5억1천20만원의 빚을 지고 있다.

재산총액은 박상돈 의원이 41억4천306만원으로 가장 많고, 같은 당 서동학 의원과 이수완 의원이 각 36억8천281만원, 25억5천772만원 순이다.

재산이 증가한 의원은 21명, 감소한 의원은 10명이다.

가장 많이 증가한 의원은 서동학 의원으로 작년 신고액보다 10억5천191만원 늘었다. 반대로 같은 당 정상교(충주1) 의원은 5억5천205만원 감소했다.

5억원 이상의 예금을 가진 의원은 4명이다.

민주당 최경천(비례) 의원이 6억5천742만원으로 가장 많고 같은 당 임영은(진천1) 의원 6억2천705만원, 국민의힘 이옥규(비례) 의원 6억1천387만원, 민주당 박성원(제천1) 의원 5억7천971만원 순이다.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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