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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참사' 경험한 벤투호 최고참 박주호 "솔선수범해야!"

송고시간2021-03-2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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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의 한일전'을 앞둔 벤투호의 최고참 박주호(34·수원FC)가 '형들의 솔선수범'을 강조하고 나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25일 오후 7시 20분 일본 요코하마의 닛산 스타디움에서 일본 대표팀을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삿포로 참사'를 몸으로 겪은 박주호는 23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내가 고참이지만 어린 선수들과 잘 어울려서 먼저 솔선수범하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어린 선수들도 힘을 낼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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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일본 요코하마 훈련장에서 러닝을 하는 박주호(수원FC)
22일 일본 요코하마 훈련장에서 러닝을 하는 박주호(수원FC)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숙명의 한일전'을 앞둔 벤투호의 최고참 박주호(34·수원FC)가 '형들의 솔선수범'을 강조하고 나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25일 오후 7시 20분 일본 요코하마의 닛산 스타디움에서 일본 대표팀을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태극전사들이 '친선 평가전' 형태로 한일전을 벌이는 건 2011년 8월 10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맞붙은 이후 약 10년 만이다.

10년 전 한일전에서 대표팀은 전반 초반부터 돌발적인 부상 악재에 시달리며 0-3으로 완패하는 '삿포로 참사'를 겪었다.

당시 대표팀은 왼쪽 풀백으로 나섰던 김영권(감바 오사카)이 태클 과정에서 왼쪽 축구화가 잔디에 걸리면서 발목을 다쳐 전반 25분 만에 박원재(당시 전북)로 교체됐다.

하지만 박원재는 그라운드에 나선 지 2분 만에 엔도 야스히토가 때린 슈팅에 얼굴을 강타당하고 쓰러졌고, 뇌진탕 증세를 보인 박원재는 곧바로 박주호로 교체됐다.

2011년 8월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한일전에서 부상당한 김영권
2011년 8월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한일전에서 부상당한 김영권

[연합뉴스 자료사진]

순식간에 수비수 2명이 부상으로 교체되는 불안한 상황 속에 흔들린 대표팀은 3골을 허용하는 참사로 일본 원정을 마쳤다.

친선 평가전으로 10년 만에 성사된 한일전에 나서는 벤투호 태극전사 중에서 '삿포로 참사'를 경험한 선수는 박주호, 김영권, 남태희,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등 4명이나 된다. 이중 실전을 뛴 것은 박주호와 김영권이다.

'삿포로 참사'를 몸으로 겪은 박주호는 23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내가 고참이지만 어린 선수들과 잘 어울려서 먼저 솔선수범하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어린 선수들도 힘을 낼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박주호는 "이번 경기를 잘 이겨내면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벤투 감독님이 여러 선수를 볼 기회를 얻게 된다"라며 "대표팀이 잘돼야 개인도 많은 이득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표팀이라는 자리는 굉장히 소중하고 선수 생활에 동기부여가 된다"라며 "대표팀에 들어오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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