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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도안, 푸틴을 '살인자' 칭한 바이든에…"받아들일 수 없다"

송고시간2021-03-19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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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살인자'라고 비난한 데 대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이스탄불에서 금요기도에 참여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바이든의 발언은 한 나라의 지도자로서 부적절하며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7일 미국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푸틴이 살인자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자 "그렇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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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발언은 지도자로서 부적절" 비판

조 바이든(좌)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조 바이든(좌)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살인자'라고 비난한 데 대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이스탄불에서 금요기도에 참여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바이든의 발언은 한 나라의 지도자로서 부적절하며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푸틴 대통령은 현명하고 우아하게 답함으로써 필요한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터키는 냉전 시절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일원으로 최전선에서 소련의 남하를 저지하는 역할을 했으나, 2010년대 후반부터 급속도로 러시아와 가까워졌다.

특히, 러시아제 S-400 지대공 미사일 도입을 계기로 나토 동맹국인 미국과의 관계는 악화한 반면, 러시아와는 시리아에서 공동순찰 작전을 수행할 정도로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17일 미국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푸틴이 살인자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자 "그렇다"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 대선 개입과 관련해 러시아가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도 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남을 그렇게 부르면 자신도 그렇게 불리는 법"이라며 "우리가 다른 사람 혹은 다른 국가나 국민을 평가할 때는 항상 거울을 보는 것과 비슷하다"고 반박했다.

전날에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온라인 생방송 토론을 제안하기도 했다.

푸틴 대통령은 19일이나 22일로 구체적인 날짜를 제시하면서 "바이든과의 대화는 생방송으로 직접적이고 정직한 대화를 한다는 조건에서만 이루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모스크바에서 만난 푸틴(우) 러시아 대통령과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지난해 모스크바에서 만난 푸틴(우) 러시아 대통령과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kind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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