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세종시 투기 정황' 행안부 직원 사무실 PC 압수
송고시간2021-03-19 13:03
세종시청 공무원 혐의 확인 과정서 연루 의혹 불거져

(세종=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경찰 수사관들이 19일 세종시청을 압수수색 하기 위해 빈 박스를 들고서 토지정보과 등 관련 사무실로 들어가고 있다. 2021.3.19 kjhpress@yna.co.kr
(세종=연합뉴스) 이재림 김준범 기자 = 내부 정보를 활용한 세종시청 공무원 투기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행정안전부(행안부) 직원의 연루 정황도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충남경찰청 부동산투기사범 전담수사팀은 1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행안부 한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직원 A씨 PC를 압수했다.
A씨는 경찰이 세종시청 개발 관련 부서의 간부 공무원 B씨의 토지 매입 과정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B씨와 긴밀하게 연락한 정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부패방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된 상태다. A씨는 피의자 신분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행안부 부서 내 문제는 아니고 직원 개인에게 혐의가 있는지 살피는 단계"라고 말했다.
충남경찰은 이날 오전 세종시청·세종시의회·공인중개업소 등지에 수사관 30여명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walde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03/19 13:03 송고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