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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메신저 '라인' 데이터, 한국 서버에 보관돼 문제"

송고시간2021-03-1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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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사업 기반을 둔 네이버 계열 무료 통신 앱인 라인(LINE)의 고객 개인정보가 중국으로 유출됐을 가능성을 처음 보도한 아사히신문이 18일 라인에서 주고받는 주요 데이터가 한국 서버에 보관돼 문제라는 취지로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이날 이틀째 지면에 게재한 관련 기사에서 라인 이용자 간에 주고받는 대화 서비스의 모든 사진과 동영상이 한국에 있는 서버에 보관되고 있다고 전했다.

아사히 보도에 따르면 라인은 대화창에 올라오는 데이터 가운데 모든 사진과 동영상을 네이버가 소유한 한국 내 서버에 2012년경부터 보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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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일본에 사업 기반을 둔 네이버 계열 무료 통신 앱인 라인(LINE)의 고객 개인정보가 중국으로 유출됐을 가능성을 처음 보도한 아사히신문이 18일 라인에서 주고받는 주요 데이터가 한국 서버에 보관돼 문제라는 취지로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이날 이틀째 지면에 게재한 관련 기사에서 라인 이용자 간에 주고받는 대화 서비스의 모든 사진과 동영상이 한국에 있는 서버에 보관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그러나 이용자들이 볼 수 있는 라인의 개인정보 관련 지침에는 그런 상황이 충분히 기술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아사히 보도에 따르면 라인은 대화창에 올라오는 데이터 가운데 모든 사진과 동영상을 네이버가 소유한 한국 내 서버에 2012년경부터 보관하고 있다.

이 서버는 스마트폰 결제인 '라인 페이' 거래 정보도 저장하고 있다.

아사히는 한국에 근무하는 라인 자회사 직원이 서버 접속 권한을 갖고 있다며 권한이 부여된 직원 수와 업무 내용, 접속 이력의 유무 등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라인 로고. [연합뉴스 자료사진]

라인 로고. [연합뉴스 자료사진]

라인의 마스다 준 최고전략마케팅책임자(CSMO)는 아사히신문에 사진과 동영상을 한국 소재 서버에 보관하는 이유로 "서버 구축과 비용 측면에서 (일본과 비교해) 한국 쪽이 유리했다"고 설명했다.

아사히는 방대한 데이터를 해외 서버에 보관하는 기업이 드물지는 않다면서 라인의 경우 회사 지침에 '(인프라 구축 · 운용 등) 일부 업무를 제삼자에 위탁하는 경우가 있다"는 등의 표현으로 국외에 개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라인과 일본 야후의 경영통합으로 출범한 Z홀딩스의 나카타니 노보루 상무집행임원은 "(이 정도) 설명으로 본인 사진과 동영상이 일본 밖으로 나간다고 생각하기 어렵다"며 설명 내용이 미비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아사히는 라인 측이 이번 논란을 계기로 개인정보 보호 지침의 기술 내용을 한층 구체화하고 한국 서버에 보관된 데이터를 올해 중반 이후 일본으로 이전하는 계획을 추진키로 했다고 소개했다.

앞서 아사히는 전날 지면을 통해 라인이 서비스에 사용하는 인공지능(AI) 등의 개발을 중국 상하이(上海)에 있는 업체에 위탁해 개인 정보가 중국으로 유출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특종 보도했다.

이를 계기로 일본의 주요 매체가 경쟁적으로 라인의 개인정보 보호 미흡 문제를 다루고 있다.

일본 내 월간 이용자가 8천600만 명에 달하는 라인은 일본 중앙정부와 지자체도 다양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 문제에 일본 정부도 개입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라인 뉴스 서비스. [해당 화면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라인 뉴스 서비스. [해당 화면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히라이 다쿠야(平井卓也)디지털담당상(장관)은 전날 중의원(국회) 내각위원회에서 "(정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차원에서 철저히 조사해 부적절하다고 판단되면 시정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는 정부 행정서비스에서 라인 이용을 재검토할 계획이 있는지에 관한 기자단의 질문에 "먼저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사히신문은 일본에서 처음으로 지난해 4월부터 라인을 통해 주민표 발급 신청을 받는 지바(千葉)현 이치카와(市川)시가 해당 민원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는 등 라인을 활용하는 지자체들이 곤혹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park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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