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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데뷔전서 데뷔골…눈도장 찍은 19세 공격수 정상빈

송고시간2021-03-1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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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의 새내기 공격수 정상빈(19)이 리그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리며 확실한 인상을 남겼다.

정상빈은 17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37분 추가 골을 터트리며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시즌 개막 후 4경기에서는 K리그1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지만, 박건하 수원 감독은 '강팀' 포항과 맞대결에서 신인인 정상빈을 김건희와 투톱으로 선발 출전시키며 기회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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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U-22 선수들 '알토란' 활약에 미소

기뻐하는 정상빈
기뻐하는 정상빈

(포항=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17일 경북 포항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2021 하나원큐 K리그1 5라운드 포항스틸러스와 수원삼성 루윙즈의 경기에서 수원 정상빈이 팀의 두번째 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2021.3.17 mtkht@yna.co.kr

(포항=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의 새내기 공격수 정상빈(19)이 리그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리며 확실한 인상을 남겼다.

정상빈은 17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37분 추가 골을 터트리며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매탄고 출신으로 지난해 수원과 준프로 계약을 맺으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두 경기에 교체 출전했던 정상빈은 올 시즌 구단의 우선지명을 받아 본격적으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시즌 개막 후 4경기에서는 K리그1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지만, 박건하 수원 감독은 '강팀' 포항과 맞대결에서 신인인 정상빈을 김건희와 투톱으로 선발 출전시키며 기회를 줬다.

경기 시작 전 박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정상빈이 어린 선수이기는 하지만 스피드도 있고 공간 침투를 하는 능력도 있다. 국내 선수들과 수비 측면에서도 잘 맞는다"며 그를 기용한 이유를 설명했다.

박 감독의 기대에 보답하듯 정상빈은 득점포를 가동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골을 넣은 것뿐 아니라, 원래 팀에 있던 선수처럼 매끄럽게 공격을 이어갔고 여러 차례 역습의 중심에 서서 기회를 만들기도 했다.

기뻐하는 정상빈
기뻐하는 정상빈

(포항=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17일 경북 포항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2021 하나원큐 K리그1 5라운드 포항스틸러스와 수원삼성 루윙즈의 경기에서 수원 정상빈이 팀의 두번째 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2021.3.17 mtkht@yna.co.kr

전반 6분에 나온 수원의 선제골에도 한몫했다. 수원 진영에서 길게 넘어온 패스를 정상빈이 잡아채 중앙의 고승범에게 연결했고, 고승범의 패스를 받은 김건희가 결승골을 터트렸다.

이후 전반 30분 이기제의 크로스에 몸을 날려 직접 헤딩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던 정상빈은 7분 뒤 찾아온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포항의 백 패스 과정에서 오범석의 실수가 나왔고, 이를 놓치지 않은 정상빈이 공을 잡아 질주한 뒤 상대 수비수 다리 사이로 오른발 슛을 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정상빈은 수원 유스 출신으로는 13번째로 프로 무대 데뷔골을 기록했다.

10대 선수가 K리그에서 데뷔골을 터트린 건 구단 역사상 5번째다. 게다가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넣은 건 유주안, 전세진에 이어 세 번째다.

경기를 마친 뒤 정상빈은 "앞에 있던 수비수의 다리 사이를 보고 슈팅을 한 것"이라며 의도한 슈팅이 득점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감독님이 데뷔 기회를 주셨는데 잘해서 다행이다. 주변에서 염기훈 형을 비롯해 김민우, 김건희, 고승범, 한석종 형 등이 많이 도와줘서 좋은 모습을 보인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정상빈은 지난달 연합뉴스와 전지 훈련 중 가진 인터뷰에서 "올 시즌에 공격포인트 10개를 기록하고 싶다"며 "출전 기회가 온다면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프로리그 데뷔전도 치르지 않은 신인으로서는 다소 당찬(?) 목표였지만, 그는 이날 활약으로 자신의 가능성을 팬들 앞에 드러내 보였다.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를 닮고 싶다는 정상빈은 "아직 따라가려면 멀었다. 음바페처럼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의 성장도 다짐했다.

'요리조리'
'요리조리'

(수원=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1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1 K리그1 수원FC와 수원 삼성의 경기. 삼성 강현묵이 수원FC 수비를 피해 드리블하고 있다. 2021.3.10 yatoya@yna.co.kr

한편 수원에서는 올 시즌 초반 22세 이하(U-22) 선수들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하면서 팀에 보탬이 되고 있다.

이날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는 않았지만, 강현묵(20)은 3라운드 수원FC와 '수원 더비'에서 팀이 고전하는 가운데 과감한 돌파로 기회를 만드는 등 눈에 띄는 움직임을 선보였다.

어느덧 프로 3년 차가 된 오른쪽 윙백 김태환(21)은 개막 후 5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꾸준히 제 몫을 하고 있다.

아직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고참인 염기훈과 김민우가 무거운 짐을 지고 분투해야 했던 지난 시즌의 수원과는 사뭇 다른 모양새다.

특히 새 외국인 공격수 제리치와 니콜라오가 100% 적응하지 못한 상황에서 어린 선수들의 성장은 더없이 반갑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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