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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천명씩 방문? 75세 이상 백신접종 동의 절차 난관

송고시간2021-03-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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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세 이상 일반 주민을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2주 앞으로 다가왔지만 접종 동의 절차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광주 서구는 내달 1일 염주체육관에 설치된 지역예방접종센터에서 광주에선 처음으로 75세 이상 일반 주민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접종 대상자를 확정하기 위해선 접종 동의 여부를 확인해야 하는데 마땅한 방법을 찾지 못한 정부는 '풀뿌리 주민자치 시스템'을 활용할 것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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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기에 담기는 백신
주사기에 담기는 백신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천정인 기자 = 75세 이상 일반 주민을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2주 앞으로 다가왔지만 접종 동의 절차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광주 서구는 내달 1일 염주체육관에 설치된 지역예방접종센터에서 광주에선 처음으로 75세 이상 일반 주민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접종 대상자를 확정하기 위해선 접종 동의 여부를 확인해야 하는데 마땅한 방법을 찾지 못한 정부는 '풀뿌리 주민자치 시스템'을 활용할 것을 제시했다.

읍·면·동사무소를 중심으로 통·반장이 75세 이상 주민의 거주지를 일일이 방문해 접종 동의 여부를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방문자들에겐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감염방지용 안면보호대(face shield)를 제공할 예정이다.

문제는 조사 기간이 짧아 현실적으로 모든 대상자들에게 동의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이다.

서구의 경우 지난달 기준 75세 이상 등록 거주민은 1만7천559명인데 접종 계획상 오는 25일까지 조사를 마치고 접종에 동의한 사람의 명단을 전산에 등록해야 한다.

하루 2천200명씩 일일이 만나 접종 동의 여부를 물어봐야 하는 셈이다.

이마저도 모든 대상자가 거주지에 머물고 있다가 방문한 통·반장을 만났을 때의 경우다.

대상자를 만났더라도 고령이라는 점을 고려해 백신의 부작용 등을 구두로 정확하게 설명하고, 본인의 확실한 의사에 따라 동의서에 서명받아야 해 시간은 길어질 수 밖에 없다.

통·반장이 방문했을 때 잠깐 자리를 비우는 등 부재 중일 경우 기한 내 재방문은 어려울 수 있다.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접종 대상자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의미다.

개소 앞둔 광주 서구 예방접종센터
개소 앞둔 광주 서구 예방접종센터

(광주=연합뉴스) 광주 서구는 일반 주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을 맞게 될 접종센터를 오는 22일 개소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염주체육관에 마련된 접종센터의 모습. 2021.3.17 [광주 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iny@yna.co.kr

이에 따라 서구는 가용할 수 있는 인력을 모두 동원해 접종 동의 여부를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대상자가 부재 중일 경우엔 통·반장의 연락처를 남겨두는 등의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광주 서구 관계자는 18일 "백신 수급 상황과 맞물려 이뤄지는 일이어서 급박하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며 "동의서를 받는 데 여러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접종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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