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어린이집·사업장서 또 신규 집단감염…외국인 확진 비율 급등

송고시간2021-03-15 15:37

beta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재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어린이집과 사업장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확인된 가운데 경남 진주 목욕탕을 비롯한 기존 집단발병 사례의 확진자도 연일 불어나고 있다.

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서울 도봉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지난 5일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발생한 뒤 현재까지 종사자와 원생, 확진자의 가족 등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요약 정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줄인 '세 줄 요약' 기술을 사용합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과 함께 읽어야 합니다. 제공 = 연합뉴스&줌인터넷®

도봉구 어린이집 10명, 평택 어린이집 12명, 수원 일가족-어린이집 16명

진주시 사우나 150명, 제천 사우나 27명…감염경로 '불명' 비율 23.4%

오전부터 이어진 코로나19 검사행렬
오전부터 이어진 코로나19 검사행렬

(수원=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15일 오전 9시40분께 경기 수원시 영통구보건소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 시민들과 경기도 내 외국인 근로자 코로나19 전수검사 행정명령에 따라 검사를 받으러 온 외국인 근로자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2021.3.15 je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서영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재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어린이집과 사업장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확인된 가운데 경남 진주 목욕탕을 비롯한 기존 집단발병 사례의 확진자도 연일 불어나고 있다.

◇ 어린이집서 감염 잇따라…도봉구 어린이집 10명, 평택시 어린이집 12명

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서울 도봉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지난 5일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발생한 뒤 현재까지 종사자와 원생, 확진자의 가족 등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 평택시 어린이집 관련 사례에서는 12일 이후 지표환자를 포함한 교사와 원생, 가족 등이 잇따라 확진돼 현재까지 총 12명이 감염됐다.

또 경기 수원시 권선구 일가족 및 어린이집과 관련해서도 12일 첫 환자가 나온 뒤 1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16명 가운데 지표환자를 비롯한 일가족이 4명, 어린이집 원생이 4명, 교사가 3명, 가족이 4명, 기타 접촉자가 1명이다.

그 밖에 경기 이천시 물류센터 2번 사례에선 12일 첫 환자가 나온 뒤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1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누적 14명 가운데 지표환자를 비롯한 직원이 8명, 가족이 5명, 기타 접촉자가 1명이다.

기존 집단발병 사례의 감염 규모도 점차 커지는 양상이다.

우선 수도권에서는 서울 영등포구 음식점 2곳과 관련해 접촉자를 관리하던 중 8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49명으로 늘었다.

또 서울 구로구 소재 의료기관 관련 확진자는 총 16명으로 늘어났고, 경기 의정부시의 병원 관련 확진자는 2명 더 늘어 총 26명이 됐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북 제천시 사우나 관련 누적 확진자가 27명으로 늘었다. 이 중 사우나 관련이 17명, 학원 관련이 10명이다.

경남 진주시 목욕탕(2번 사례)을 고리로 발생한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150명으로 불어났다. 방대본에 따르면 감염은 목욕탕 방문객을 통해 가족으로, 또 그 가족의 동료로까지 전파된 상황이다.

경남 남해군 가족·지인 관련 누적 확진자는 12명이 됐고, 대구 중구 가족·체육시설 관련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3명 더 늘어 총 19명으로 집계됐다.

강원 평창군 숙박시설 관련 확진자는 총 32명으로 파악됐다. 이 중 숙박시설 관련 종사자와 가족, 기타 접촉자가 19명이고 국유림관리소 관련이 13명이다.

방대본은 숙박시설 종사자에서 시작된 감염이 직장 동료·가족을 통해 지인과 기타 접촉자로 퍼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주별 국내발생 외국인 확진 현황
주별 국내발생 외국인 확진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지역발생 중 외국인 확진자 10% 이상…수도권·충청권서 비율 높아

이런 가운데 설 연휴(2.11∼14) 이후 국내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외국인의 비율이 급격히 늘어났다.

2월 첫째 주와 둘째 주만 해도 7%대에 머물던 외국인 확진자는 2월 셋째 주 12.4%로 급격히 상승한 뒤 넷째 주 13.2%, 3월 첫째 주 14.4%까지 치솟았다.

직전 주(3.7∼13)에는 이보다 다소 떨어진 11.7%를 기록했으나, 외국인 근로자가 집중된 수도권·충청권을 중심으로 확진자 비율이 높았다.

충남의 경우 지역발생 확진자의 15%가 외국인이었으며, 그 밖의 지역은 충북 11.6%, 경기 8.6%, 인천 4.6%, 서울 3.8% 등이었다.

같은 기간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 수는 꾸준히 감소했고, 치명률도 지난주 1.77%에서 1.75%로 다소 낮아졌다.

지난주 발생한 사망자는 총 35명으로, 이 가운데 60세 이상이 33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또 전체 사망자 중 34명이 기저질환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사망자 중 80대 이상이 약 절반인 17명이고, 이 연령대의 치명률은 20.62%로 여전히 높았다.

한편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감염경로 불명 환자 비중은 여전히 23%를 웃돌았다.

이달 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5천990명 가운데 현재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1천401명으로, 전체의 23.4%를 차지했다.

sykim@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