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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75세 이상 백신 접종…요양병원 65세 이상은 23일부터(종합2보)

송고시간2021-03-15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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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부터 75세 이상 고령층을 시작으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한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고령층 접종 효과 논란으로 접종이 보류됐던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내 65세 이상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37만여명의 접종은 오는 23일부터 시작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올해 4∼6월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대상자와 이들이 맞게 될 백신 종류, 접종 규모 등을 담은 '2분기 예방접종 시행계획'을 15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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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올해 4∼6월 예방접종 시행 계획 공개…세부 계획은 추가 조정

특수학교·보건교사·항공 승무원도 포함…일반 65∼74세는 6월 중

경찰·소방인력도 우선 접종…2분기까지 총 1천200만명 접종 계획

춘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운영
춘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운영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15일 강원 춘천시 봄내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시민이 백신 접종실로 향하고 있다. 2021.3.15 yangdoo@yna.co.kr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김예나 기자 = 다음 달부터 75세 이상 고령층을 시작으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한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고령층 접종 효과 논란으로 접종이 보류됐던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내 65세 이상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37만여명의 접종은 오는 23일부터 시작된다.

정부는 올해 6월까지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고위험군, 어르신, 보건의료인 등 약 1천150만명을 대상으로 접종에 나서 기나긴 '백신 대장정'을 순조롭게 잇겠다는 방침이다.

◇ 상반기 총 1천200만명 대상…요양병원 고령자 이달 23일부터 접종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올해 4∼6월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대상자와 이들이 맞게 될 백신 종류, 접종 규모 등을 담은 '2분기 예방접종 시행계획'을 15일 발표했다.

추진단은 2분기 예방접종을 통해 ▲ 상반기 총 1천200만명 대상 1차 접종 ▲ 고위험군 보호 ▲ 어르신 접종 ▲ 학교와 돌봄 공간 보호 ▲ 보건의료인 및 사회필수인력 접종 등 5가지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요양병원·요양시설 내 만 65세 이상 약 37만7천명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한다.

정부는 앞서 지난달 2∼3월 접종 계획을 밝히면서 만 65세 이상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보류하기로 했으나 최근 영국, 스코틀랜드 등의 접종 결과를 토대로 백신 사용을 허용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요양병원은 이달 23일부터, 요양시설은 이달 30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노인시설, 장애인시설 등에서도 4월부터 접종이 이뤄진다.

주야간 시설, 단기보호시설 등 노인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약 15만8천명은 4월 첫 주부터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4월 첫 주는 4일부터 시작되는 주다.

장애인 시설, 결핵 및 한센인 거주시설, 노숙인 이용시설 입소자와 종사자들은 순차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을 예정이다. 정부는 교정시설 종사자를 포함한 이들 66만9천명의 1차 접종을 6월까지 끝낼 방침이다.

[그래픽] 코로나19 예방접종 2분기 시행계획
[그래픽] 코로나19 예방접종 2분기 시행계획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0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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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5세 이상 접종 위해 7월까지 전국에 접종센터 254곳 설치

무엇보다 2분기부터는 일반 국민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층 접종이 속도를 낸다. 고령층 접종은 크게 75세 이상, 65세∼74세로 나눠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75세 이상(194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에 해당하는 364만명은 4월 첫 주부터 각 지역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시작한다. 이들은 화이자가 이달 말부터 국내에 공급할 백신을 맞게 된다.

정부가 개별 계약한 화이자 백신은 이달 22일 주와 29일 주에 각 50만회 분량씩 들어올 예정이다. 2분기 중에는 600만회 분량이 추가로 들어와 총 700만회(350만명) 분량이 확보된 상태다.

특히 고령층의 경우 거동이 불편하거나 온라인으로 접종을 예약하는 행위 등이 어려운 만큼 정부는 읍면동 지역 단위에서 접종 대상을 사전 등록하고 이동, 접종, 귀가, 모니터링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4월 중에는 140곳, 6월 중에는 69곳 등 예방접종센터는 단계적으로 개소할 예정이다. 7월까지는 총 254곳의 예방접종센터가 들어선다.

반면 65세∼74세 어르신(1947년 1월 1일∼1956년 12월 31일 출생자) 약 494만3천명은 6월 중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백신 수급상황에 따라서는 5월 말부터 접종이 가능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추진단은 전국적으로 1만 곳 이상 운영될 예정인 위탁의료기관을 활용해 이들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도록 할 방침이다.

◇ 항공사 승무원 5월부터 접종…경찰·군인·소방인력도 2분기 접종

교육 현장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보건교사, 저학년 교사 등에 대한 접종도 시작된다.

일단 특수 교육이나 장애아 보육을 담당하는 인력(5만1천명), 유치원 및 학교 보건교사·어린이집 간호 인력(1만3천명) 등은 다음 달부터 순차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는다.

6월 중에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등학교 1∼2학년 교사를 포함한 종사자 49만1천명도 접종을 시작한다.

정부는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투석환자 등 만성질환자 10만여 명도 상반기 안에 접종에 나선다.

접종 마친 시민
접종 마친 시민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15일 강원 춘천시 봄내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을 맞은 시민이 보건 관계자로부터 안내 사항을 듣고 있다. 2021.3.15 yangdoo@yna.co.kr

정부는 보건의료인과 사회 필수 인력의 접종 일정도 서두르기로 했다.

의원급 의료기관, 치과 병·의원, 한방 병·의원, 약국에 종사하는 38만5천여명은 6월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다. 경찰, 소방, 군인 등 약 80만명은 당초 3분기에서 2분기로 접종 시기를 당긴다.

변이 바이러스 유입을 방지하고자 항공사 승무원들은 5월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다.

추진단은 "지난달 169만1천 회 분량의 백신이 도입됐으며, 3월부터 6월까지는 1천610만2천 회분의 공급 일정이 확정된 상황"이라며 "나머지 백신에 대해서도 일정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올해 2분기에 도입될 예정인 노바백스, 얀센 등의 물량이 구체화되면 세부 계획은 조정될 수 있다.

정은경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은 "최대 접종률을 70% 이상, 적어도 1차 접종을 조기에 하고 11월까지 접종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향후 백신 수급, 국민들의 접종 참여,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백신 효과 저하 가능성, 코로나19 유행 상황 통제 등이 11월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는 목표 달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정부는 필수적인 공무 또는 중요한 경제활동으로 인해 출국하는 사람이 백신 접종을 신청하면 가까운 지역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도록 할 방침이다.

출국일이 4주 이상 남은 경우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2차 접종을 완료하고, 4주 안에 출국할 때는 1·2차 접종간격이 3주인 화이자 백신 접종을 검토한다. 접종 여부는 소관 부처 등의 심사를 통해 확정된다.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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