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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포항과 동해안더비 1-1 비겨…'기성용 극장골' 서울 2승째(종합)

송고시간2021-03-13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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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포항 스틸러스와 '동해안 더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창단 첫 개막 4연승이 불발됐다.

울산은 13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1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올 시즌을 앞두고 울산 사령탑에 오른 홍 감독은 선수 시절 오래 활약한 친정 포항과의 첫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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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류첸코 결승골' 전북은 광주 꺾고 2연승·4경기 무패

대구-제주, 1-1 무승부…서울은 기성용 결승골로 인천에 1-0 진땀승

동점골 넣은 포항 송민규
동점골 넣은 포항 송민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포항=연합뉴스) 이영호 안홍석 기자 = 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포항 스틸러스와 '동해안 더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창단 첫 개막 4연승이 불발됐다.

울산은 13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1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3승 1무로 승점 10점을 기록한 울산(10득점)은 전북 현대(3승 1무·7득점)와 승점은 같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1위를 유지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울산 사령탑에 오른 홍 감독은 선수 시절 오래 활약한 친정 포항과의 첫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포항은 2승 1무 1패로 승점 7점을 기록, 3위로 올라섰다.

포항은 이날까지 정규리그 통산 168차례 열린 동해안 더비에서 62승 51무 55패로 앞서 있다.

홈 팀 포항이 오른쪽 팔라시오스의 돌파와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로 영입한 공격형 미드필더 크베시치의 왕성한 활동량을 앞세워 공격의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9분 크베시치가 코너킥 상황에서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 슈팅은 울산 수비수 불투이스가 걷어내면서 불발됐다.

전반 16분에는 팔라시오스가 오른쪽 깊숙한 곳에서 홍철로부터 공을 탈취해 내준 컷백을 크베시치가 골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한 것이 불투이스 몸을 맞고 골대 왼쪽으로 벗어났다.

선제골 넣은 울산 김민준
선제골 넣은 울산 김민준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위기를 잘 넘긴 울산은 포항이 범한 실수를 놓치지 않고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22분 울산의 긴 침투 패스를 포항 수비수 전민광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자 달려들던 울산 이동준이 가로채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동준의 슈팅은 포항 골키퍼 강현무의 다리를 맞고 나왔으나 이를 잡은 김민준이 두 차례 슈팅한 끝에 강현무를 뚫고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들어 울산이 이청용의 중거리슛 등으로 골에 가까운 장면을 더 많이 만들어갔다.

밀리던 포항은 후반 7분 이승모를 빼고 장신 공격수 타쉬를, 후반 18분 크베시치와 팔라시오스를 빼고 임상협, 고영준을 넣는 변화를 줬다.

점차 공세의 수위를 높이던 포항은 결국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 28분 강상우가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송민규가 문전으로 달려들며 머리를 갖다 대 골망을 출렁였다.

지난 시즌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송민규의 시즌 2호 골이었다.

시즌 3번째 도움을 올린 강상우는 이 부문 1위에 자리했다.

기세를 올린 포항은 경기 막판 프리킥 상황에서 고영준의 발리슛이 울산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에 막히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결승골을 넣고 기뻐하는 전북 현대의 일류첸코
결승골을 넣고 기뻐하는 전북 현대의 일류첸코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전용구장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가 일류첸코의 '이적 신고골'을 앞세워 광주FC를 2-0으로 꺾었다.

전북은 2연승과 함께 개막 4경기 무패(3승 1무)의 상승세를 이어가갔지만 개막 4경기째 '전반전 무득점'의 아쉬움을 깨지 못하고 2위 자리를 지켰다.

개막 2연패 뒤 3라운드에서 첫 승리를 따낸 광주는 홈에서 전북에 무너지며 시즌 3패(1승)째를 떠안았다.

전반전은 '스프린터' 엄원상을 앞세운 광주의 선 굵은 역습이 전북을 압도했다.

엄원상은 전반 23분 후방에서 투입된 공간 패스를 엄원상이 잡아 빠르게 쇄도한 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슛을 한 게 옆 그물에 꽂힌 게 안타까웠다.

광주는 전반전 볼점유율에서 30%-70%로 밀렸지만 슈팅수에서는 6개(유효슛 0)-2개(유효슛 1개)로 전북에 앞서는 '실속 축구'를 펼쳤다.

하지만 결국 득점은 전북의 차지였다.

후반 28분 김보경의 왼쪽 코너킥을 홍정호가 머리로 방향을 살짝 바꾸자 골지역 왼쪽에서 도사리던 일류첸코가 왼발로 밀어 넣어 결승 골을 터트렸다. 이적생 일류첸코의 '전북 데뷔골'이었다.

전북은 후반 44분 김승대가 오른쪽 측면에서 투입한 강한 크로스가 광주 수비수 한희훈의 발을 맞고 자책골이 되면서 2-0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동점골을 넣고 기뻐하는 대구FC 세징야
동점골을 넣고 기뻐하는 대구FC 세징야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DGB대구은행파크에서는 대구FC와 제주 유나이티드가 한 골씩 주고받으며 1-1로 비겼다.

제주는 개막 4경기 무패(1승 3무)로 순항했고, 대구는 개막 4경기 무승(2무 2패)으로 마수걸이 승리를 놓쳤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제주는 후반 6분 오른쪽 측면에서 이창민이 투입한 크로스가 대구 수비수 머리에 맞고 흐른 볼을 안현범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대구도 물러서지 않았다. 대구는 후반 8분 중앙선 부근에서 제주 수비형 미드필더 이창민이 볼을 주춤하는 사이 세징야가 빼앗아 단독 드리블한 뒤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멍군'을 외쳤다.

선제골의 시발점이 됐던 이창민은 동점골의 빌미를 제공하며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

결승골을 터트리고 환호하는 FC서울 기성용
결승골을 터트리고 환호하는 FC서울 기성용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전용구장에서는 송시후가 퇴장당해 10명이 싸운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기성용의 '극장골'이 터진 FC서울이 1-0 승리를 따냈다.

2승째(2패)를 따낸 서울은 승점 6(4득점)으로 제주(3득점)와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5위로 올라섰다. 반면 인천은 2연패에 빠지면서 9위에 랭크됐다.

전반을 득점 없이 서울은 후반 31분 인천의 송시우가 수비수 황현수를 팔꿈치로 가격한 뒤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퇴장 명령을 받으면서 수적 우위에 올라섰다.

서울은 후반 39분 박주영이 득점에 성공했지만 기성용이 골키퍼의 시야를 방해했다는 판정으로 골이 취소됐다.

막판 공세를 펼친 서울은 후반 44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오스마르가 내준 볼을 기성용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결승골을 뽑아내면서 진땀승을 거뒀다.

horn90@yna.co.kr,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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