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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전수검사 여파…충북서 2주간 188명 무더기 확진

송고시간2021-03-1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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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들어 충북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 3월 확진자는 188명이다.

지난달 도내 곳곳의 사업장에서 외국인 확진이 이어지자 충북도와 11개 시·군은 이달 2일부터 외국인 근로자가 일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전수검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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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의 51.6% 외국인…마트·사우나 등 내국인 감염도 속출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3월 들어 충북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검사(CG)
코로나19 검사(CG)

[연합뉴스 자료사진]

2주일이 채 안 된 12일까지 누적 확진자가 이미 지난달 수준을 넘어섰다.

외국인 선제 전수검사로 인한 증가로 보인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그러나 이 추세가 수그러들지 않으면 도내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작년 12월(826명) 수준에 육박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 3월 확진자는 188명이다. 지난달 184명보다 4명 더 많다.

지난 1일(6명)과 6일(9명), 10일(6명)을 제외하고는 매일 1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11일에는 27명이 뭉텅이로 쏟아지기도 했다.

충북도는 확진자 증가 원인을 외국인 전수조사에서 찾고 있다.

지난달 도내 곳곳의 사업장에서 외국인 확진이 이어지자 충북도와 11개 시·군은 이달 2일부터 외국인 근로자가 일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전수검사에 착수했다.

당초 고용노동부로부터 넘겨받은 도내 외국인 수는 1만1천명이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여니 지난 11일까지 검사받은 외국인이 2만4천248명으로 이를 2배 이상 초과했다.

이를 통해 97명의 숨은 확진자도 찾아냈다. 이달 확진된 188명의 51.6%에 달한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걸리고도 표면에 드러나지 않은 외국인 감염자를 찾아내기 위한 선제 조치로 확진자가 많이 증가했다"며 "오는 15일 전수검사가 끝나면 일일 확진자 수가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농장이나 영세업체에서 일하는 불법 체류자 검사까지 제대로 이뤄질지는 미지수여서 확진자 수가 감소할 것이라고 장담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마트, 사업장, 사우나 등을 중심으로 한 내국인 감염도 꼬리를 물면서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 점이 충북도의 고민이다.

이달 들어 내국인 91명이 감염됐는데 진천의 한 마트와 관련해 13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제천 사우나, 청주 급식업체 관련 확진자는 각각 17명, 16명에 달한다.

외부 활동이나 직장 생활 중 퍼진 바이러스가 가정으로 확산하고 다시 지인들로 번지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는 얘기다.

충북도 관계자는 "사업장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과 가족·지인으로 이어지는 연쇄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 외에는 특단의 대책이 없다"고 털어놨다.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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