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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후 새로운 일 즐겨요"…고양시 신중년 일자리사업 활기

송고시간2021-03-14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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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에 신중년 일자리 사업을 통해 인생의 황금기를 보내는 사람들이 있다.

고양시 화정도서관에서 근무하는 박미현(61) 도서관 디지택트(Digitact) 운영 매니저는 작년에 이어 2년째 신중년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고양시는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의 참여 대상을 올해 104명으로 확대했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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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부터 3년 연속 추진…올해 35개 사업 104명으로 확대

(고양=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 고양시에 신중년 일자리 사업을 통해 인생의 황금기를 보내는 사람들이 있다.

고양시 치매예방 코디네이터
고양시 치매예방 코디네이터

[고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양시 화정도서관에서 근무하는 박미현(61) 도서관 디지택트(Digitact) 운영 매니저는 작년에 이어 2년째 신중년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국무총리실 산하 국책연구기관에서 지식정보팀장, 책임 사서로 30여 년을 근무한 박 매니저는 책에 관해서라면 A부터 Z까지 꿰뚫고 있다.

그는 "지난해 '시니어, 책에서 길을 찾다'를 주제로 책을 전시하는 북 큐레이션을 진행했는데, 관련 책 대출이 많이 증가해 뿌듯함을 느꼈다"며 "퇴직한 중년도 즐겁고 보람찬 일을 할 수 있어서 좋은 프로그램 같다"고 말했다.

일산서구보건소 감염병관리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업무를 하는 박종일(65)씨는 대기업에서 30년을 근무하고 퇴직했다.

노인 요양사업을 준비하기 위해 지난해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취득했는데, 사업 시작 전 신중년 일자리 사업 공고를 보고 지원했다.

현재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접수 안내, 자가격리자 관리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박씨는 "어려운 시기에 지역사회를 도울 수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 뿐, 젊은 직원들과도 대화도 잘 되고 삶의 활력이 된다"고 설명했다.

고양시는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의 참여 대상을 올해 104명으로 확대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70명에서 1.5배 늘어났다.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은 퇴직한 전문 인력이 지역 내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면서 질 높은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고양시는 고용노동부가 추진하는 '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에 2019년부터 3년 연속 선정됐다.

2019년 17개 사업 43명으로 시작, 지난해 18개 사업 70명으로 늘린 데 이어 올해 35개 사업 104명으로 규모를 더 확대했다.

참여 대상은 만 50세 이상 70세 미만의 퇴직한 전문 인력으로, 업무 관련 3년 이상 경력을 가졌거나 국가 자격 등을 소유한 고양시민이다.

경력형 일자리 사업 활동기간은 최대 10개월이며, 고양시 생활임금(시간당 1만140원)을 적용한 보수가 지급된다.

고양시 열대식물 생태온실 관리 매니저
고양시 열대식물 생태온실 관리 매니저

[고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코로나19 검체채취와 자가격리 관리 등을 담당하는 '코로나19 대응 매니저' ▲ 미디어 자료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도서관 디지택트(Digitact) 운영 매니저' ▲ 친환경농업에 필요한 생물자원인 천적을 연구하는 '천적 보급 및 친환경 농업 매니저' ▲ 고양시 대표 축제를 운영·지원하는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 디렉터' 등 총 35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달 기준 81명이 선발돼 각 분야에서 활발히 일하고 있으며, 5월에 5차 모집이 진행된다.

이재준 시장은 "전문성과 경력을 갖춘 신중년의 노동시장 재진입을 돕고, 지역사회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으로 점차 확대해 고양시 신중년의 도전을 힘껏 돕겠다"고 밝혔다.

n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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