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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콩고서 살해된 이탈리아 대사, 무장 납치범에 피격 사망"

송고시간2021-03-11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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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숨진 이탈리아 대사가 피랍 과정에서 무장 괴한들의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는 목격자 증언이 나왔다고 이탈리아 ANSA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코 레오네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민주콩고 지역사무소 부소장은 수사팀 조사에서 지난달 22일 민주콩고 주재 루카 아타나시오(43) 이탈리아 대사와 이탈리아 헌병 출신 경호요원 비토리오 이아코비치(30)가 자신들을 납치하려는 현지 무장 세력과 이에 대항하는 산림경비원 간 교전 과정에서 사망했다고 진술했다.

레오네 부소장은 교전이 진행 중인 급박한 상황에서 이아코비치가 아타나시오 대사를 안전한 곳으로 피신시키려 했고, 이때 납치범들이 대사 쪽으로 총격을 가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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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2일 민주콩고에서 살해된 아타나시오 대사 등의 시신을 수습하는 유엔 평화유지군의 모습. [AP=연합뉴스]

지난달 22일 민주콩고에서 살해된 아타나시오 대사 등의 시신을 수습하는 유엔 평화유지군의 모습. [AP=연합뉴스]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지난달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숨진 이탈리아 대사가 피랍 과정에서 무장 괴한들의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는 목격자 증언이 나왔다고 이탈리아 ANSA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코 레오네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민주콩고 지역사무소 부소장은 수사팀 조사에서 지난달 22일 민주콩고 주재 루카 아타나시오(43) 이탈리아 대사와 이탈리아 헌병 출신 경호요원 비토리오 이아코비치(30)가 자신들을 납치하려는 현지 무장 세력과 이에 대항하는 산림경비원 간 교전 과정에서 사망했다고 진술했다.

레오네 부소장은 당시 무장 괴한들의 습격 현장에 함께 있다가 극적으로 살아남은 사람 가운데 하나다.

레오네 부소장은 교전이 진행 중인 급박한 상황에서 이아코비치가 아타나시오 대사를 안전한 곳으로 피신시키려 했고, 이때 납치범들이 대사 쪽으로 총격을 가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아타나시오 대사 일행은 WFP가 현지에서 운영 중인 학교 급식 프로그램을 참관하고자 이동하다 변을 당했다.

교전 과정에서 WFP가 고용한 현지인 운전기사도 총격을 받아 목숨을 잃었다.

레오네 부소장의 이러한 진술은 아타나시오 대사 일행이 납치범의 총격으로 사망했다는 민주콩고 당국의 1차 진상 조사 내용과도 일치한다고 통신은 전했다.

민주콩고 정부는 이번 공격이 후투족 반군 르완다해방민주세력(FDLR)의 소행이라고 발표했으나, FDLR은 이를 부인하며 민주콩고군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당국은 민주콩고 정부의 진상 조사에 적극 협조하는 한편 이번 사건에 책임이 있는 괴한들을 모두 법의 심판대에 세우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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