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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특정제품 비싸게 구매…100억원대 사업비 낭비"

송고시간2021-03-1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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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부발전이 석탄 저장고에 방진펜스를 만들면서 특정 업체 제품을 비싸게 납품받거나 불요불급한 공사로 100억원이 넘는 사업비를 낭비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감사원은 11일 한국남부발전 주요 계약업무 집행 실태를 점검한 감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각종 사업 계약 체결과정에서 '밀어주기' 의혹이 국회 등에서 제기된 데 따른 것이라고 감사원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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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보고서…해외 판매가 보다 5배 높은 가격에 납품받아

월성 1호기 운명은?
월성 1호기 운명은?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감사원이 20일 오후 월성 1호기 조기폐쇄 결정 타당성 감사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국회 제출과 동시에 공개한다. 사진은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감사원 모습. 2020.10.20 hih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한국남부발전이 석탄 저장고에 방진펜스를 만들면서 특정 업체 제품을 비싸게 납품받거나 불요불급한 공사로 100억원이 넘는 사업비를 낭비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감사원은 11일 한국남부발전 주요 계약업무 집행 실태를 점검한 감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각종 사업 계약 체결과정에서 '밀어주기' 의혹이 국회 등에서 제기된 데 따른 것이라고 감사원은 설명했다.

감사 결과 남부발전은 방진펜스의 주 재료인 섬유밴드의 견적 가격(7만5천원)이 해외 판매 가격(1만5천원)보다 약 5배나 비싼 것을 확인했지만 이를 그대로 승인해 재료비를 적정 원가 대비 22억원 가량 과다 계상했다.

섬유밴드는 한 업체가 독점 수입하는 제품으로 계약 당시 국내에서 거래된 사례가 없었는데, 이런 경우 원가 계산서를 함께 제출받아 견적 가격이 적정한 지 따져야 하지만 이런 절차를 밟지 않았다.

또한 남부발전은 방진펜스 재료로 섬유밴드보다 더 저렴한 방진망을 사용할 수 있는데도 섬유밴드 사용을 고수했는데, 방진망을 이용했다면 63억원을 절감할 수 있었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이밖에 방풍림으로 대나무를 심기로 한 곳에도 당초의 계획을 바꿔 섬유밴드를 이용한 방진펜스를 설치해 사업비 32억원을 더 쓴 것으로 나타났다.

s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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