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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원성진의 전승 행진, 포스트시즌에도 이어질까

송고시간2021-03-1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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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021 KB국민은행 바둑리그가 오는 17일 준플레이오프를 시작으로 포스트시즌에 돌입한다.

정규리그에서 전승을 달린 셀트리온의 원성진(36) 9단이 포스트시즌에서도 기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원성진이 정규리그 돌풍을 포스트시즌에서도 이어갈지가 우승의 관건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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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성적 목표는 없다…팀 우승에는 욕심"

36세에 바둑리그 다승왕 원성진
36세에 바둑리그 다승왕 원성진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2020-2021 KB국민은행 바둑리그가 오는 17일 준플레이오프를 시작으로 포스트시즌에 돌입한다.

정규리그에서 전승을 달린 셀트리온의 원성진(36) 9단이 포스트시즌에서도 기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원성진은 정규리그 14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는 맹활약을 펼치며 셀트리온을 1위 자리에 올려놓고 최고령 다승왕을 차지했다.

셀트리온은 정규리그 1위로서 포스트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를 거쳐 챔피언결정전에 올라온 팀과 최종 우승팀 자리를 놓고 겨룬다.

셀트리온에서 원성진은 국내 랭킹 1위 신진서 9단과 함께 확실한 '원투 펀치'로 자리 잡았다.

신진서는 10일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서 "저희 팀이 거의 우승한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원성진이 정규리그 돌풍을 포스트시즌에서도 이어갈지가 우승의 관건이 될 수 있다.

백대현 셀트리온 감독은 "원성진은 원래 탄탄한 기력을 가진 선수"라며 "이번에 전승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는데 원래 그렇게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 초반부터 원성진에게 미세한 부분에서 승부가 결정되니 집중력만 좋으면 할 수 있다고 칭찬과 격려를 많이 해줬다"며 "원성진이 자기 관리를 잘하고 잘 싸워줘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믿음을 보였다.

백 감독은 또 "셀트리온은 기적의 팀이라는 마음으로 임하다 보니 작년에는 신진서가, 올해는 원성진이 전승을 했다"며 "계속 도전하는 자세로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바둑리그 최고령 다승왕에 오른 원성진 9단
바둑리그 최고령 다승왕에 오른 원성진 9단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앞서 2019-2020시즌 바둑리그 정규리그에서는 신진서가 16전 16승으로 전승을 달성했다.

하지만 신진서의 전승 행진은 포스트시즌에서 끊겼다.

신진서는 지난 시즌 셀트리온이 정규리그에서 3위를 차지하면서 준플레이오프부터 플레이오프를 거쳐 챔피언결정전까지 포스트시즌 7경기를 치렀다.

포스트시즌에서도 6연승을 달리던 신진서는 챔피언결정전 마지막 대국에서 한국물가정보 신민준 9단에게 패하면서 정규리그·포스트시즌 통합 전승 기록을 날리고 팀의 우승도 놓쳤다.

신진서의 뼈아픈 기억이 있기에, 올 시즌 원성진의 전승 여부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원성진은 '신경 쓰지 않겠다'는 마음이다.

원성진은 "어느 순간부터 그런 목표를 잡지 않고 있다"며 "목표를 잡으면 승부 의지는 더 생기지만 결과는 안 좋게 나오더라.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개인 성적이 아닌 '팀 우승' 욕심은 숨기지 않았다.

그는 "저는 바둑리그에서 우승을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다. 올해는 분명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욕심도 있다"고 의욕을 보였다.

이어 "모든 대국을 이기면 좋겠지만, 팀의 다른 선수들도 강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팀이 우승하기를 바랄 것"이라고 밝혔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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