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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도시 교통량,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절반 감소

송고시간2021-03-1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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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지난해, 미국 대도시 교통량이 절반 가까이 줄면서 운전자가 교통정체로 길 위에서 버린 시간이 전년 대비 4분의 1수준까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단, 일부 대도시권의 고질적인 교통체증 현상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여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 데이터 분석업체 '인릭스'(INRIX)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2020 글로벌 교통 현황'(2020 Global Traffic Scorecard)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운전자들이 정체된 도로에서 허비한 시간은 평균 26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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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체증 따른 운전자 허비 시간, 2019년 99시간→2020년 26시간

여전히 교통체증 심했던 도시는 뉴욕-필라델피아-시카고 순

시카고 도심 인근 교통정체 [로이터=연합뉴스]

시카고 도심 인근 교통정체 [로이터=연합뉴스]

(시카고=연합뉴스) 김현 통신원 =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지난해, 미국 대도시 교통량이 절반 가까이 줄면서 운전자가 교통정체로 길 위에서 버린 시간이 전년 대비 4분의 1수준까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단, 일부 대도시권의 고질적인 교통체증 현상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여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 데이터 분석업체 '인릭스'(INRIX)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2020 글로벌 교통 현황'(2020 Global Traffic Scorecard)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운전자들이 정체된 도로에서 허비한 시간은 평균 26시간이었다. 전년도 99시간과 비교해 73시간이나 줄어든 셈이다.

인릭스의 교통 분석가 밥 피슈는 "코로나19로 사람들의 이동 시간·장소·수단이 완전히 달라졌다. 정부 규제와 바이러스 확산이 하룻밤 사이에 통행 행태를 변화시킨 셈"이라고 전했다.

또 재택근무가 일반화하고 학교와 공공장소가 문을 닫으며 대부분의 도시에서 출퇴근 시간 교통체증 현상이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일부 대도시권 운전자들은 고질적인 교통체증 현상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해 미국에서 교통체증이 가장 심했던 도시는 뉴욕이었다.

뉴욕의 일일 주행거리(DVMT)는 전년 대비 28% 감소하며 도심 운행속도가 9% 향상됐다. 그러나 뉴욕 운전자가 지난해 교통체증으로 길 위에서 버린 시간은 평균 100시간(전년 대비 28%↓)에 달했다.

2위 필라델피아(94시간·34%↓)와 3위 시카고(86시간·40%↓)의 운전자들도 연중 거의 나흘을 도로에 발이 묶인 채 보낸 셈이 된다.

2018년과 2019년 2년 연속 최악의 교통체증 도시로 꼽혔던 보스턴은 지난해 DVMT가 전년 대비 26%가량 줄며 운전자들이 길에서 허비한 시간은 101시간에서 48시간(68%↓)으로 단축됐다.

전국적으로 교통 혼잡이 완화됐다고는 하지만 일부 구간의 정체는 팬데믹 와중에도 계속됐다.

2020년 미국 최악의 교통정체 구간으로 꼽힌 곳은 시카고 도심 진출입로에 해당하는 아이젠하워 익스프레스웨이였다. 혼잡 시간대에 이곳을 거쳐 도심을 들고나는 운전자들은 이 구간에서만 연평균 41시간을 보낸 것으로 분석됐다.

chicagor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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