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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지 예정 광주 산정지구 '도로계획·택지개발' 소문 있었다

송고시간2021-03-1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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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신규 공공주택 지구 예정지로 지목한 광주 광산구 산정지구에서 개발 호재를 거론하는 소문이 지난해부터 확산했다.

10일 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광주형 일자리' 자동차 공장 부지인 빛그린산업단지와 산정지구를 연결하는 도로 개설 계획에 대한 개발 정보가 지난해 토지 투자자 사이에서 전파됐다.

부동산 업계는 광주형 일자리 배후 주거단지로 산정지구에 대규모 주택단지를 조성하는 정부의 발표 내용이 도로 개설 소문의 실체였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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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업계·주민 "지난해부터 투자가 사이서 전파…올해 초 구체적 말 돌아"

광주 산정지구 개발 구상
광주 산정지구 개발 구상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정부가 신규 공공주택 지구 예정지로 지목한 광주 광산구 산정지구에서 개발 호재를 거론하는 소문이 지난해부터 확산했다.

10일 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광주형 일자리' 자동차 공장 부지인 빛그린산업단지와 산정지구를 연결하는 도로 개설 계획에 대한 개발 정보가 지난해 토지 투자자 사이에서 전파됐다.

산정지구는 어등산을 등지고 호남선 철도를 앞에 둔 입지에 자리해 광산구 하남지구 도심과 단절된 절대농지와 자연녹지가 대부분인 자연마을로 이뤄졌다.

철길 하단부를 통과해 산정지구 초입에 들어서면 지선 도로는 없고 시멘트 포장길과 비포장 농로가 마을과 농경지, 폐기물처리장 등 일부 사업장을 연결한다.

부동산 업계는 광주형 일자리 배후 주거단지로 산정지구에 대규모 주택단지를 조성하는 정부의 발표 내용이 도로 개설 소문의 실체였다고 풀이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구체적인 개발 소문은 올해 초부터 산정지구 주민 사이에서도 떠돌았다.

산정지구에서 농사를 짓고 사는 주민 A씨는 연합뉴스 통화에서 "연초인 1월부터 우리 동네가 택지로 개발된다는 소문을 모르는 사람이 없었다"며 "처음 들었을 땐 뜬금없다 싶었는데 돌이켜보니 정확하고 구체적인 내용이라 다시 생각할 일"이라고 말했다.

주민들 증언에 따르면 산정지구 휴경지에서는 지난해 가을부터 논을 밭으로 메워 묘목을 심은 작업이 잇달았다.

지난달 24일 국토부 계획 발표 이후에만 농경지 3개 필지가 묘목밭으로 바뀌었다.

영농인이 아닌 외지인이 개발 대상 농경지를 사들여 묘목을 심는 일은 보다 유리한 보상을 위한 투기 수법이라고 알려졌다.

광주시는 산정지구에서도 공직자들의 투기가 있었는지 전수 조사에 착수한다.

공무원과 그 가족으로부터 개인정보 수집과 이용 동의를 받아 토지 소유 여부를 확인하고 거래 내역을 조사하기로 했다.

산정지구 일부 주민은 투기 의혹을 제기하며 산정지구에 대한 신규 공공주택 지구 지정 취소를 요구하고 있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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