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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도우미' 자청한 NC 루친스키 "파슨스, 성공할 것"

송고시간2021-03-0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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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에이스' 투수 드루 루친스키(33)가 새 식구 웨스 파슨스(29)를 살뜰히 챙기고 있다.

루친스키는 올해 NC에서 3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루친스키는 지난주 연합뉴스 전화 인터뷰에서 "파슨스가 최대한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서 그가 주변에 대한 걱정 없이 투구에만 집중하게 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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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상대로 MLB 첫 삼진 기억…"승부 기다려진다"

훈련하는 NC 루친스키
훈련하는 NC 루친스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유지호 최인영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에이스' 투수 드루 루친스키(33)가 새 식구 웨스 파슨스(29)를 살뜰히 챙기고 있다.

루친스키는 올해 NC에서 3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지난해 19승 5패로 다승 2위를 차지한 루친스키는 팀의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견인하며 KBO리그 최정상의 투수로 우뚝 섰다.

파슨스는 올해 처음으로 KBO리그 무대를 밟는다.

루친스키는 파슨스가 한국에 오기 전부터 먼저 전화를 걸어 적극적으로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파슨스 입국 후에는 훈련은 물론 음식과 생활 등 전반적인 것들을 챙겨주며 형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

루친스키는 지난주 연합뉴스 전화 인터뷰에서 "파슨스가 최대한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서 그가 주변에 대한 걱정 없이 투구에만 집중하게 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루친스키는 한국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하는 만큼, 파슨스의 적응을 더욱더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예전에는 미국 애리조나 투산에서 캠프가 열렸다. 새로 온 선수들은 미국에서 미국 음식을 먹으면서 한국 동료들과 익숙해질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하지만 파슨스는 한국에서 적응해야 해서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파슨스가 이곳을 집처럼 느끼게 해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낼 수 있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NC 루친스키
NC 루친스키

[연합뉴스 자료사진]

루친스키와 파슨스는 비슷한 점이 많다.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지 못해 마이너리그 등을 거쳐 산전수전을 겪고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루친스키는 파슨스가 한국에서 성공할 것 같은 좋은 예감이 든다고 밝혔다.

그는 "파슨스는 이미 이곳을 편하게 느끼는 것 같다. 편안해지는 것은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말했다.

또 "그의 불펜 훈련도 몇 번 봤는데, 성공할 수 있는 좋은 기술도 갖고 있더라. 좋은 마음가짐도 갖고 있다. 열심히 하고, 프로처럼 행동하고, 최선의 준비를 하는 자세 말이다"라며 "내 생각에 파슨스는 크게 성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NC의 간판타자 나성범(32)을 향한 애틋한 마음도 전했다.

나성범은 지난 시즌 후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했으나, 계약에 성공하지 못하면서 NC에 잔류하게 됐다.

루친스키는 "친구로서 나성범이 미국에 못 가서 슬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아니었다면 미국에서 더 좋은 기회를 잡았을 텐데"라며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나성범은 우리 팀 공격에서 중요한 선수"라며 "NC 선수로서 이기적으로 생각하면 그가 돌아온 것은 굉장한 일"이라고 기뻐했다.

메이저리그를 떠나 KBO리그로 오는 추신수(39·SSG 랜더스)에 대한 기대도 크다.

루친스키는 2014년 7월 10일(미국 시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소속 투수로서 추신수(당시 텍사스 레인저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적이 있는데, 이는 루친스키가 빅리그에서 잡은 첫 삼진이었다.

루친스키는 당시 삼진 판정을 끌어낸 공이 사실은 "약간 스트라이크 존 밖으로 나갔었다. 아마 볼이었을 것"이라며 웃었다.

그는 "그런 위상을 가진 타자가 KBO 일원이 되다니 멋지다. 올해 그와 맞대결하는 것이 기다려진다"고 기대했다.

루친스키는 추신수를 '경이로운 타자'라고 높이 평가하면서도 맞대결을 의식하지는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 타자를 너무 의식하면 라인업에 다른 8명의 타자가 있다는 사실을 잊게 된다. 추신수가 타석에 들어오면 팬들이 함성으로 알려줄 것"이라며 "하지만 나는 나의 공, 포수 양의지가 원하는 공을 던지는 데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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