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이탈리아 "AZ 백신 공급 지연되는한 수출 금지 정책 지속"

송고시간2021-03-06 18:57

beta

이탈리아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아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의 유럽연합(EU) 역외 수출을 금지하는 정책을 당분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ANSA 통신 등에 따르면 루이지 디 마이오 외무장관은 5일(현지시간) 로마에서 장이브 르드리앙 프랑스 외무장관과 회담한 뒤 기자회견을 열어 백신 제조사들이 EU에 공급하기로 한 계약 물량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러한 방침을 밝혔다.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는 최근 이탈리아 공장에서 최종 포장된 백신 25만 도스(1도스 = 1회 접종분)를 호주로 수출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이탈리아 정부는 이를 불허했다.

요약 정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줄인 '세 줄 요약' 기술을 사용합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과 함께 읽어야 합니다. 제공 = 연합뉴스&줌인터넷®
5일(현지시간) 이탈리아-프랑스 외무장관들이 로마에서 회담한 뒤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EPA=연합뉴스]

5일(현지시간) 이탈리아-프랑스 외무장관들이 로마에서 회담한 뒤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EPA=연합뉴스]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이탈리아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아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의 유럽연합(EU) 역외 수출을 금지하는 정책을 당분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ANSA 통신 등에 따르면 루이지 디 마이오 외무장관은 5일(현지시간) 로마에서 장이브 르드리앙 프랑스 외무장관과 회담한 뒤 기자회견을 열어 백신 제조사들이 EU에 공급하기로 한 계약 물량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러한 방침을 밝혔다.

앞서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는 최근 이탈리아 공장에서 최종 포장된 백신 25만 도스(1도스 = 1회 접종분)를 호주로 수출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이탈리아 정부는 이를 불허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모더나 등 주요 백신 제조사들의 공급 감축으로 자국을 비롯한 역내 주요국이 백신 부족에 시달리는 상황을 고려한 조처다.

이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는 생산 차질을 이유로 올 1∼2분기 EU 회원국에 대한 백신 공급을 계약 물량 대비 50% 줄이기로 해 EU 측의 불만을 샀다.

EU는 백신 공급 차질이 현실화한 지난 1월 말 백신 제조사가 계약한 백신 공급량을 채우지 못하면 역외 수출을 불허한다는 '백신 수출 통제 규정'을 도입한 바 있다.

디 마이오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이탈리아 정부의 결정이 이러한 EU 규정에 따른 것이라는 점을 설명하면서 호주를 겨냥한 적대적 행위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와 관련해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이탈리아가 겪는 인명피해를 고려하면 이해할 수 있는 일이라며 수용 입장을 밝혔으나 그레그 헌트 보건장관은 EU 집행위에 이 수출 금지 결정의 재검토를 요청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lucho@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