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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 작년 이탈리아서 74만명 사망…2차대전 이래 최대

송고시간2021-03-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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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가 작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70년 만에 가장 많은 사망자 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통계청(ISTAT)은 작년 한 해 총사망자 수가 74만6천146명으로 집계됐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제2차 세계대전 이래 연간 기준 최대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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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2019년 5년 평균 대비 15%↑…고령층 사망 급증

코로나19 사망자 운구에 동원된 이탈리아 군용 트럭
코로나19 사망자 운구에 동원된 이탈리아 군용 트럭

(폰테 산 피에트로 EPA=연합뉴스) 이탈리아 군용 트럭들이 북부 도시 베르가모에 인접한 폰테 산 피에트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의 시신을 인수하기 위해 이동하는 모습. 2020.3.24. jsmoon@yna.co.kr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이탈리아가 작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70년 만에 가장 많은 사망자 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통계청(ISTAT)은 작년 한 해 총사망자 수가 74만6천146명으로 집계됐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제2차 세계대전 이래 연간 기준 최대 기록이다. 2015∼2019년 5년 평균 대비 15%(10만526명)나 초과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작년 3월부터 12월까지 수치만 고려하면 지난 5년 평균 대비 21%(10만8천178명) 더 많았다고 ISTAT은 전했다.

코로나19가 국가 전체 사망자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친 셈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코로나19에 가장 취약한 80세 이상 사망자가 48만6천255명으로 전체 76.3%를 차지했다. 지난 5년 평균보다 7만6천708명이 더 많은 수치다.

또 65∼79세 사이 사망자 수는 18만4천708명으로, 지난 5년 평균 대비 2만 명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주별 사망자 증가율은 밀라노가 주도인 북부 롬바르디아주가 111%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롬바르디아는 작년 2월 코로나19 지역 감염이 가장 먼저 보고돼 바이러스 확산 진앙지로 지목된 바 있다.

롬바르디아 외에 북부지역의 사망자 증가율이 42∼47%로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19의 인명피해가 북부에 집중됐음이 통계로 입증됐다는 분석이다.

작년 말 기준 이탈리아 전체 인구는 5천964만 명으로 2014년 이래 처음으로 6천만명 선 밑으로 내려갔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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