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22명 추가 확진…음성 유리제조업체서 집단감염 발생(종합)
송고시간2021-03-05 21:49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5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2명이 추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충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현재까지 음성에서 16명, 청주에서 3명, 진천에서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음성지역 확진자 중 15명은 대소면 소재 유리 제조업체의 직원이다.
50대 내국인 1명 외에 나머지는 20∼40대 외국인이다.
전날 이 업체에서 외국인 근로자 2명이 확진된 후 전체 직원 126명을 검사해 추가 감염자를 찾아냈다.
확진자들은 모두 이 업체 기숙사에서 생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써 이 업체에서는 이틀 새 누적 감염자가 17명이 됐다.
이 지역에서는 구미시 확진자와 접촉했던 20대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지난 2일 근육통과 인후통, 미각·후각 이상 등의 증상이 나타나자 검사를 받았는데, 양성으로 확인됐다.
청주에서는 전날 확진된 60대(충북 1817번)의 60대 직장동료가 추가 감염됐다.
또 전날 확진된 급식 서비스업체 40대 직원(충북 1806번)의 50대 지인도 접촉자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이 업체 관련 누적 확진자 지난 3일 이후 14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청주 확진자는 진천군에 거주하는 80대로 청주에 있는 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이 지역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 확진자는 지난달 24일부터 무기력, 전신 쇠약 등의 증세가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진천 소재 닭 가공업체에서는 30대 외국인 근로자 2명이 추가 확진됐다.
두 근로자의 양성 판정으로 이 업체 관련 확진자는 총 24명(외국인 23명, 내국인 1명)으로 늘었다.
진천에서는 감염경로 불명의 60대 외국인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북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842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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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03/05 21:4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