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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확진자 400명 안팎서 정체…거리두기 완화 후 이동량↑"

송고시간2021-03-05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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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세로 이어지지 못한 채 정체 상태에 있다며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5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400명대를 전후한 환자 수가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3차 유행이 아직 안정화되지 못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정부는 거리두기 단계가 내려간 이후 이동량이 증가하는 추세를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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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최근 1주간 지역발생 일평균 295.4명, 전주보다 16.7명 늘어

"일상 되찾고 있지만 적지 않은 환자 발생…거리두기 계속 지켜야"

실내에서 보내는 연휴
실내에서 보내는 연휴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연휴 마지막 날인 1일 서울 여의도 한 대형 백화점이 쇼핑을 나온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2021.3.1 jin90@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정부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세로 이어지지 못한 채 정체 상태에 있다며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5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400명대를 전후한 환자 수가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3차 유행이 아직 안정화되지 못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윤 반장은 "확진자가 증가하는 추세는 아니지만 계속 정체 상태에 있다고 판단한다"면서 "(방역 상황을) 최대한 억제하고 있지만, 확진자 추이가 감소세로 전환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00∼4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지역사회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하루 평균 371.9명 수준이다. 이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전국 300명 초과) 범위에 해당한다.

수도권에서는 연일 신규 확진자의 70∼80%가 발생하며 확산세가 누그러지지 않고 있다.

수도권의 지난 1주간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295.4명으로, 직전 1주(278.7명)보다 16.7명 늘었다.

비수도권 역시 충청권(19.4명), 경남권(18.3명) 등에서 확진자가 잇따르며 평균 76.4명꼴로 확진자가 나왔다.

휴대전화 이동량 추이 분석
휴대전화 이동량 추이 분석

[중앙사고수습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런 가운데 정부는 거리두기 단계가 내려간 이후 이동량이 증가하는 추세를 우려하고 있다.

지난 2일 휴대전화 이동량은 수도권 1천715만 건, 비수도권 1천348만 건 등 총 3천63만 건으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인 지난달 23일(3천133만 건)과 비교하면 2.2%(70만 건) 줄어 거의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윤 반장은 "설 연휴 이후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되면서 이동량이 증가하고 있다. 주말을 맞이해 백화점, 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윤 반장은 코로나19 접종이 속도를 내는 지금이야말로 방역 긴장감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로 멈춰있던 일상을 조금씩 되찾아가고 있지만, 여전히 평균 400명 정도의 적지 않은 환자가 매일 발생하고 있다"며 "이미 지난 연말 400명대였던 환자가 4주 만에 1천 명대로 상승했던 것을 경험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 사례를 보더라도 접종이 시작되면서 코로나19에 대한 경계심이 완화돼 환자 수가 증가하는 경우가 많다. 백신 접종이 집단면역을 형성하는 데 매우 중요한 수단이기는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다) 되지 않는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백신 접종과) 거리두기가 같이 조화롭게 이뤄져야 전반적으로 코로나19 유행을 억제하고 통제할 수 있다는 판단"이라며 "앞으로도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 확산세가 안정적으로 억제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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