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노동자 월평균 임금 250만원…8대 광역시 중 최하위
송고시간2021-03-05 10:50
부산노동권익센터 '부산 노동 동향' 발간

[부산노동권익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 지역 고용률과 평균임금이 8대 광역시 중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부산노동권익센터가 부산지역 노동 통계를 분석한 '2020년 부산 노동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의 경제활동인구 171만2천명이다.
이 가운데 취업자 수는 164만 명, 실업자 수는 72만 명으로 나타났다.
고용률은 55.6%로 8대 광역시 중 최하위인 반면, 실업률은 4.2%로 서울과 인천 대전 다음으로 높았다.
부산 임금노동자의 월평균 임금 또한 250만원으로 8대 광역시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평균 주당노동시간은 36.1시간으로 2019년 39.7시간에 비해 3.6시간 감소했다.
2018년(40.8시간)과 2019년의 감소폭이 1.1시간임을 비교했을 때,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평균 노동시간이 급격히 감소된 것으로 보인다고 센터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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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임금노동자가 가장 많이 종사하는 업종은 제조업(18.0%),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13.2%), 도매 및 소매업(12.4%) 순으로 조사됐다.
여성과 비정규직 임금노동자가 가장 많이 종사하는 업종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이고, 청년(15∼34세)은 제조업, 초단시간 임금노동자는 숙박 및 음식점업에 종사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부산 노동 동향은 노동 통계를 시민이 쉽게 접하고 기초자료로 활용될수 있도록 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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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03/05 10:5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