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올해 862㏊에 200여만 그루 나무 심는다
송고시간2021-03-04 16:22
(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는 봄을 맞아 올해 862㏊에 200여만 그루의 나무를 심을 방침이라고 4일 밝혔다.
경기도는 우선 경제적 가치가 높은 양질의 목재 생산을 위해 746㏊에 생장 속도가 빠른 낙엽송, 백합나무 등 205만 그루를 심는 등 경제수 조림사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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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업의 일환으로 양봉 농가에 도움이 되는 헛개나무, 쉬나무, 황벽나무 등 밀원수종을 224㏊에 64만 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주요 도로, 관광지, 생활권 등 40㏊에는 산벚나무, 이팝나무 등 경관 수종 8만 그루를 심는다.
도시 근교와 산업단지 등 54㏊에는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가 좋은 소나무와 화백나무 등 상록수 4만 그루를 심을 방침이다.
또 기후 온난화로 산불 등의 우려가 커짐에 따라 송진을 함유해 산불 발생 때 피해가 큰 소나무·잣나무 등 침엽수 단순림 지역은 활엽수로 수종을 바꾸는 '내화 수림대 조성사업'을 올해 처음으로 추진한다.
이성규 경기도 산림과장은 "나무를 심고 가꾸는 것은 미세먼지 저감에 대응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으로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라며 "숲의 다양한 혜택을 시민에게 돌려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부터 경기지역 18개 산림조합 나무 시장에서는 유실수, 꽃나무, 밀원수, 관목류 등 다양한 수종의 묘목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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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03/04 16:2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