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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가전시장, 코로나19 '집콕' 속에 14% 성장"

송고시간2021-03-0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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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실내생활이 늘면서 국내 가전 시장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4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GfK에 따르면 TV와 에어컨, 세탁기 등 국내 대표 가전제품 23종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TV, 에어컨 등 대형 가전제품군은 전년보다 14% 성장했고, 데스크톱, 노트북 등 IT 가전은 17%, 가스·전기 레인지 등 주방가전은 20%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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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fk 조사 결과…"오프라인 채널 8%, 온라인 채널 25% 성장"

지난해 제품군별 가전시장 성장률
지난해 제품군별 가전시장 성장률

[GfK 제공. DB 및 재판매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실내생활이 늘면서 국내 가전 시장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4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GfK에 따르면 TV와 에어컨, 세탁기 등 국내 대표 가전제품 23종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TV, 에어컨 등 대형 가전제품군은 전년보다 14% 성장했고, 데스크톱, 노트북 등 IT 가전은 17%, 가스·전기 레인지 등 주방가전은 20%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탁기, TV, 냉장고 시장 등 필수가전도 모두 15% 넘는 성장률을 보였고, 식기 세척기, 의류 관리기, 전기 레인지, 커피 메이커 등 신가전제품 시장도 30% 이상 확대됐다.

GfK는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가전 수요가 늘었고, 여행을 대신해 가전제품에 투자하는 '대체 소비' 트렌드와 정부의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 등이 맞물린 결과"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판매 경로별 가전시장 성장률
지난해 판매 경로별 가전시장 성장률

[GfK 제공. DB 및 재판매 금지]

구매 경로는 오프라인 채널이 전년 대비 8% 성장하고, 온라인 채널은 25%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채널에선 소셜커머스가 전년보다 58% 증가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여전히 가전 시장의 50% 이상은 오프라인 채널이 주도하고 했지만, 온라인 채널 판매 비중은 지속해서 성장해 2019년 34.4%에서 지난해 37.6%로 약 3%포인트 증가했다.

GfK 최인수 연구원은 "2020년은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며 인테리어, 편리함, 휴식 등 가치에 중점을 둔 가전들과 요리, 음악 등 취미와 관련된 가전 중심 소비가 시장의 성장을 이끌 한 해였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올해 백신 보급으로 코로나19 상황이 회복된다면 가전 시장 성장이 둔화할 수 있지만, 온라인 채널을 기반으로 한 가전시장 성장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k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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