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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러웨이 '성 추문' 구단도 알고 있었다"…궁지 몰린 프랑코나

송고시간2021-03-0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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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미키 캘러웨이(46) 투수코치가 성 추문으로 직무가 정지된 가운데 과거 그가 몸담았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구단도 그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알고 있었다는 폭로가 나왔다.

미국 디애슬레틱은 3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구단의 수뇌부인 크리스 안토네티 사장과 테리 프랑코나 감독, 마이크 체르노프 단장이 모두 캘러웨이의 성 추문에 대해 알고 있었으며 이와 관련해 당시 팀의 투수코치였던 그와 상의까지 했다고 보도했다.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클리블랜드 구단은 2015년 초반부터 캘러웨이의 문제에 대해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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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익명 직원 폭로…구단 내부에서 최악의 비밀이었다"

피해자 남편 찾아오기도…구단 묵인으로 성 추문 알려지지 않아

2017년 클리블랜드 시절의 캘러웨이 코치(왼쪽)와 프랑코나 감독
2017년 클리블랜드 시절의 캘러웨이 코치(왼쪽)와 프랑코나 감독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미키 캘러웨이(46) 투수코치가 성 추문으로 직무가 정지된 가운데 과거 그가 몸담았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구단도 그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알고 있었다는 폭로가 나왔다.

미국 디애슬레틱은 3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구단의 수뇌부인 크리스 안토네티 사장과 테리 프랑코나 감독, 마이크 체르노프 단장이 모두 캘러웨이의 성 추문에 대해 알고 있었으며 이와 관련해 당시 팀의 투수코치였던 그와 상의까지 했다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클리블랜드의 한 직원은 "구단 내부에서는 최악의 비밀이었다"고 말했다.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클리블랜드 구단은 2015년 초반부터 캘러웨이의 문제에 대해 알고 있었다.

모를 수가 없었다. 캘러웨이 코치가 자신의 아내에게 외설적인 메시지를 보낸 것을 확인한 남편이 구단을 여러 차례 찾아왔기 때문이다.

디애슬레틱은 클리블랜드 구단 수뇌부가 이 남편이 캘러웨이 코치가 보낸 사진과 비디오를 공개하겠다고 하자 우려를 표시하며 일종의 합의를 유도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캘러웨이 코치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클리블랜드에서 몸담았을 때는 이러한 구단의 묵인과 보호 덕분에 성 추문이 밖으로 새어 나가지 않았다.

클리블랜드에서 입지를 다진 그는 2017년 10월 뉴욕 메츠 감독으로 선임돼 2018·2019시즌 팀을 이끌었다.

2020년부터는 에인절스 코치로 일했지만 지난 2월 스포츠 업계에 종사하는 5명의 여성이 캘러웨이에게 피해를 보았다고 주장하면서 성 추문에 휩싸였다.

당시 안토네티 사장은 기사를 통해 처음 캘러웨이의 성 추문을 알았다며 "우리가 봤던 캘러웨이는 그런 사람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디애슬레틱의 보도대로라면 안토네티 사장은 새빨간 거짓말을 한 셈이다.

프랑코나 감독도 궁지에 몰렸다.

그의 아들인 닉은 관련 보도를 접한 뒤 트위터를 통해 "아버지는 몰랐다고 내게 거짓말했다"며 게다가 아버지와 그의 동료들은 용납할 수 있는 행동과 그렇지 않은 행동을 구분하는 데 실패했다"고 성토했다.

프랑코나 감독은 이날 취재진과의 비대면 화상 인터뷰에서 "우리 구단은 캘러웨이에 대한 사무국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며 "조사 중인 사안임을 고려해 이 문제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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