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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배 크기 초대형 빙산 남극서 분리…생태계 영향 주시

송고시간2021-03-0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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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에서 면적이 서울(605.25㎢)의 2배가 넘는 대형 빙산이 바다로 떨어져 나왔다.

1일(현지시간) 영국 남극자연환경연구소(BAS)와 BBC방송 등에 따르면 웨들해(海)에 떠 있는 두께 150m의 브런트 빙붕이 지난달 26일 갈라져 넓이 1천270㎢의 빙산이 만들어졌고 현재 빠른 속도로 빙붕과 멀어지고 있다.

A74가 만들어진 것이 생태계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분석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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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적 빙산 분리 시작일 수도"

최대 빙산은 2017년 서울 10배 크기 A68

서울 2배 크기 빙산 남극서 분리
서울 2배 크기 빙산 남극서 분리

로라 제리시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남극에서 면적이 서울(605.25㎢)의 2배가 넘는 대형 빙산이 바다로 떨어져 나왔다.

1일(현지시간) 영국 남극자연환경연구소(BAS)와 BBC방송 등에 따르면 웨들해(海)에 떠 있는 두께 150m의 브런트 빙붕이 지난달 26일 갈라져 넓이 1천270㎢의 빙산이 만들어졌고 현재 빠른 속도로 빙붕과 멀어지고 있다.

이 빙산은 현재 비공식적으로 'A74'라고 불린다.

과학자들은 브런트 빙붕이 크게 갈라질 것으로 내다보고 위치정보 시스템(GPS)과 위성 등을 활용해 지난 10여년간 지속해서 관측해왔다.

A74가 만들어진 직접적 원인은 '노스 리프트'(균열) 때문이다.

작년 11월 생긴 노스 리프트가 북동쪽으로 뻗어나가 약 35㎞ 떨어진 브런트-스탠콤 협곡과 만나면서 균열 좌상단 부분을 빙붕에서 떼어냈다.

남극 브런트 빙붕의 '노스 리프트' 위치를 설명하는 영국 남극자연환경연구소(BAS) 그래픽. [BAS/로이터=연합뉴스]

남극 브런트 빙붕의 '노스 리프트' 위치를 설명하는 영국 남극자연환경연구소(BAS) 그래픽. [BAS/로이터=연합뉴스]

노스 리프트는 올해 1월 갈라지는 속도가 하루 최대 1㎞로 빨라졌고 A74가 형성된 날 오전에는 수 시간 만에 수백m가 넓어졌다.

A74가 만들어진 것이 생태계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분석되지 않았다.

BBC방송은 "이번 빙산 분리는 앞으로 수일 또는 수주 간 이어질 연속적인 분리 현상의 시작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A74는 웬만한 대도시보다 훨씬 크지만 '제일 큰 빙산'은 아니다.

최대 빙산은 2017년 라르센 C 빙붕에서 떨어져나온 A68로 분리됐을 당시엔 면적이 5천800㎢나 됐다.

A68은 남대서양으로 흘러나와 영국령 사우스조지아섬의 생태계를 위협하기도 했으나 최근 들어 여러 작은 조각들로 쪼깨지고 있다.

지난달 9일(현지시간) 영국 남극자연환경연구소(BAS)가 촬영한 브런트 빙붕의 균열 모습. [BAS/EPA=연합뉴스]

지난달 9일(현지시간) 영국 남극자연환경연구소(BAS)가 촬영한 브런트 빙붕의 균열 모습. [BAS/EPA=연합뉴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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