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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메니아 내홍 심화…대통령·총리 갈등으로 확대

송고시간2021-02-28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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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르바이잔과의 전쟁에서 패전한 아르메니아의 정국 불안이 심화하는 모습이다.

27일(현지시간) AP·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아르멘 사르키샨 아르메니아 대통령은 니콜 파쉬냔 총리의 오닉 가스파랸 총참모장 해임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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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메니아 수도 예레반의 반정부 시위대
아르메니아 수도 예레반의 반정부 시위대

[AFP=연합뉴스]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아제르바이잔과의 전쟁에서 패전한 아르메니아의 정국 불안이 심화하는 모습이다.

군부가 총리의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자 총리가 대통령에게 총참모장의 해임을 요구했으나, 대통령은 총리의 요구를 거부했다.

27일(현지시간) AP·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아르멘 사르키샨 아르메니아 대통령은 니콜 파쉬냔 총리의 오닉 가스파랸 총참모장 해임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르키샨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총참모장) 해임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성명에서 "헌법상 권한의 틀 안에서 해임요구안을 반려했다"며 "인물 교체만으로는 정치적 위기가 해결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파쉬냔 총리는 이번 주 초 패전의 책임을 물어 제1 부참모장의 해임을 결정했다.

그러자 총참모부는 지난 25일 파쉬냔 총리의 사임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고, 파쉬냔 총리는 '군부의 쿠데타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파쉬냔 총리는 가스파랸 총참모장의 해임을 결정했으나, 사르키샨 대통령이 반대 의사를 밝힌 것이다.

아르메니아에서는 지난해 11월 파쉬냔 정부가 아제르바이잔과 항복에 가까운 평화협정에 서명한 이후 석 달 이상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도 수도 예레반에 약 5천 명의 반정부 시위대가 모여 파쉬냔 총리의 사퇴를 요구했다.

지난해 전쟁에서 아르메니아는 인구가 세 배 많은 아제르바이잔을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했으며, 결국 러시아의 중재로 평화협정에 합의했다.

평화협정에 따라 아르메니아는 분쟁지역 나고르노-카라바흐의 주요 지역을 아제르바이잔에 넘겨줬으며, 향후 5년간 러시아가 나고르노-카라바흐에 평화유지군을 파견하기로 했다.

아르메니아 수도 예레반의 반정부 시위대
아르메니아 수도 예레반의 반정부 시위대

[EPA=연합뉴스]

kind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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